자신만의 결로 피어난 키야의 색은 키키라는 꽃에 맑은 빛을 더한다.
자신만의 결로 피어난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의 색은 키키라는 꽃에 맑은 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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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자신감의 원천은 뭔가?
평소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무대 위에 서만큼은 다르다. 팬들이 있는 무대라면 ‘나를 보러 여기까지 온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럴 만한 무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한다. 나를 아는 사람이 없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을 다 내 팬으로 만들겠다’ ‘내 이름을 검색하게 해야겠다’ 마음먹는다. 이미 잘났다 는 생각보다 잘나게 되겠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도입부 장인 키야의 ‘404 (New Era)’가 화제다.
연습할 땐 ‘404 (New Era)’ 파트가 계속 바뀌었다. ‘I DO ME’ 때도 도입부를 맡았고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욕심이 났다. 다행히 도입부 파트를 하게 되면서 안무 시작 전부터 센터를 서는데, 보컬뿐 아니라 춤으로도 임팩트를 남기고 싶었다. 나는 언니들에 비해 연습생 기간이 짧다. 팀에 피해를 주기 싫어서 개인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무대 시작부터 끝까지 디테일을 전부 정리해뒀다. ‘35초에 시선 어디, 1분 2초에 표정 어떻게, 1분 몇 초에 동작 어떻게’ 이런 식으로. 무대에서는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기억 하게끔 연습했다.
엄청난 계획이다.
MBTI가 INTP에서 INTJ로 바뀌었다.(웃음)
무용 전공과 모델 활동이 이런 디테일한 연습법에 영향을 줬나?
무용은 아이돌 춤과 정반대라서 오히려 처음엔 춤 선을 고치는 게 힘들었다. 대신 연습 방법, 춤의 디테일 정리 방법을 배웠다. 초 단위로 정리해서 준비하고, 내 근육을 이해하고 어디를 더 풀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모델 활동에서는 무대 위에서 표정 쓰는 법을 배웠고.
이번에 1위 할 거라고 상상했을까?
전혀. 컨페티가 터지고도 몰랐다. 다른 그룹인가 싶어서 박수 치려다가 우리라는 걸 알고한 박자 늦게 놀랐다. 머리는 놀랄 만큼 놀랐는데 몸은 마이크를 입에 대고 있더라.
수상 후 멤버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
내려와서 지유 언니가 울려고 해서 좀 놀렸다.(웃음) 그리고 바로 팬들한테 말해야겠다 싶어서 라이브 방송을 켰다. 멜론 1위, 음악 방송 1위까지하면서 “살다 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 얘기를 나눴다.
앙코르 무대도 화제였다. 수양대군이라는 별명도 생겼고.
어느 날부터 갑자기 수양대군으로 불리게 됐다. 학교 다닐 때 잠깐 공부했던 인물인데, 이렇게 불리니까 궁금해지더라.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밤에 수양대군에 대해 공부했다. 하하. 앙코르 무대 때? 잘해야겠다보다 신남 그 자체였다.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연이어 1위를 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컴백하고 돌아다니거나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진짜 “너 꿈꾼 거야” 하면 믿을 정도다. 어떤 성적을 기대하면서 무대를 준비하지 않았다. 그래서 1위 했을 때 너무 놀랐고 감사했다.
단발머리의 아이콘이 됐다.
염색도, 단발도, 앞머리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봤다. 나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 회사에 감사할 뿐이다. 처음 머리 자를 때까지만 해도 얼른 긴 머리로 돌아가고 싶었다.그런데 이제는 단발 하면 나를 떠올려주시니 좋아하게 됐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일상 속 밝은 모습의 갭이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많은데.
본능인 것 같다. 연습생 때 평가받으면서 노래가 나올 때는 웃고 있다가, 랩 파트가 시작되면 딱 정색하고 랩한 적이 있다. 평가가 끝난 뒤에 “하기 전까지 웃다가 왜 갑자기 그렇게 돌변했냐”고 누군가 물은 적도 있다. 의도적이라기 보다는 곡 콘셉트에 맞게 확 몰입되는 느낌에 가깝다.
‘404 (New Era)’가 특별한 점은?
모든 곡이 다 소중하지만, 이번 곡은 유독 멤버들과 더 끈끈하게 연결될 수 있었다. 다 같이 ‘진짜 우리 제대로 하자, 우리 할 수 있잖아’라는 마음이 컸다. 이번 곡의 포인트는 퍼포먼스다. ‘DANCING ALONE’나 ‘I DO ME’가 조금 더 자유롭고 각자의 표현 방식이 담겨도 괜찮았다면, 이번 곡은 맞춰야 하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그래서 멤버들과의 합이 더 중요하다.
가장 좋아하는 구간은?
다 같이 춤추는 ‘댄스 파티’ 구간! 멤버들과 눈을 마주치며 무대할 수 있어서 진짜 신나고 즐겁다. 물론 내 파트 ‘안테나’도 맘에 드는데, 예상치 못하게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더 애착이 간다.
가사 속 ‘안테나가 있는 가전’을 지유가 사용해 본 적 있는지 궁금해하는 팬이 많던데.
있다! 아주 어렸을 때 안테나가 있는 라디오와 휴대폰을 본 적 있다. 하하.
요즘 어떻게 지낼까?
살면서 가장 빠르면서도 느린 1년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체감상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은데, 순간순간을 곱씹어보면 ‘이런 추억을 다시 쌓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소중한 기억이 많았다.
‘404(New Era)’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티키 분들이 소통 앱에서 음원 순위를 이야기해주실 때마다 사랑받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 “지금 몇위야! 확인해봐!” 하며 알려주시는데, 점점 순위가 오르는 걸 보면서 많은 분의 사랑을 더욱 체감하게 된다. 감사한 마음뿐이다.
기억에 남는 무대는?
<쇼! 챔피언> 2주 차 무대. “눈물이 날 정도로 춥다”는 말을 실감했다.
숙소 생활도 팀워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키키만의 규칙도 있을지.
처음 숙소 생활을 시작했을 때 회사에서 프린트해 나눠준 규칙 공지문이 있었는데, 그 종이가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하하. 그래도 기본적인 규칙은 잘 지키려고 한다. 우리끼리 만든 규칙은 본인의 택배는 본인이 챙겨 들어오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끔 한없이 택배가 쌓이는 순간이 오기도 하더라.
함께하는 시간이 많으니 고마운 점도 많겠다.
모두에게 고맙지만, 한 명을 꼽자면 수이다. 나는 평소에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 앞에서는 가끔 눈물을 보이거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수이는 놀리는 듯하면서도 다정하게 위로를 건넨다. 또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나의 노력을 먼저 알아봐주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동생들이 유독 귀여워 보일 때는 언제인가?
밥을 먹기 전과 후의 모습이 꽤 다르다. 그 차이가 그렇게 귀여워 보인다. 밥만 잘 챙겨주면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해 임한다. 하하.
이솔이 생각하는 키키다움은?
한계가 없다는 것. 정해진 틀이 없다 보니 ‘이런 장르도 하고, 저런 장르도 하네? 이 팀은 뭘 하고자 하는 거지?’라는 의문을 가지셨을 것 같다. 하지만 사실 그 자체가 키키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시간이 지나 이제는 대중도 키키를 하나의 색으로 받아들여주신 것 같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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