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의 우디와 버즈, 휴머노이드 로봇, 말과 낙타가 런웨이에?
토이 스토리의 우디와 버즈, 휴머노이드 로봇, 말과 낙타가 런웨이에 오르는 패션위크가 있다…?
놀랍게도, 이 모든 일이 벌어진 무대는 바로 어제 막을 내린 2025 F/W 상하이 패션위크!
일본과 함께 전 세계 6대 패션위크로 자리 잡은 상하이 패션위크는 아시아를 넘어 그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마크공, 슈슈통과 같이 패션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테크놀로지, 퍼포먼스 아트 등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그 어떤 패션위크보다 흥미로움을 제공하기도.
특히 이번 시즌, 유독 도발적인 비주얼로 회자된 재밌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화제의 화제를 거듭한 상하이 패션위크 하이라이트 일곱개를 아래에 모아봤다.
지금 상해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 중 하나인 마크공.
'NOT INNOCENT'라는 주제로 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 등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들의 반항적이고 강렬한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라는 평을 받았다.
마크공의 25 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기사 본문에서⬇️
상하이 패션위크의 마지막을 무대를 마무리한 슈슈통.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슈슈통은 이제 상하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매 시즌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 리우슈 레이와 유통 지앙이 이 주목한 것은 사진작가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의 대표작 ‘일란성 쌍둥이’인데, ‘Mutual Reference’라는 테마 아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며 함께 성장해 온 두 형제이자 친구의 관계를 그려냈습니다.
그래서일까? 런웨이에 오른 룩들은 마치 닮은 듯 다른 듯, 조금씩 실루엣과 디테일을 변형해 가며 전개되었습니다. 특히 슈슈통이 기존에 잘 선보이지 않았던 캐롯 팬츠, 크롭트 톱, 마이크로 쇼츠를 선보이며 브랜드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두 디자이너의 완벽주의적인 스타일링이었는데요.
유의 소녀스러운 레이어드는 물론, 모든 룩의 가방 안에는 생화, 바게트, 신문, 책 등 일상의 오브제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습니다. 두 디자이너는 “그냥 이런 옷을 입고 장 보러 갔다 오는거에요.”라고 전했죠.
로봇이 런웨이에...?
NMTG가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 '유니트리'와 협업해 휴머노이드 모델과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로봇을 런웨이에 세우며 화제를 일으켰다.
이번엔 말이 런웨이에..?
상하이 패션위크에 첫 데뷔한 AS Dalio.
승마의 드라마틱함, 여성의 강인함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질수없지, 이번엔 낙타 등장!
모던 에스닉, 집시 스타일을 선보인 HEMU 컬렉션 피날레에 모델과 함께 등장한 낙타.
우디랑 버즈가 런웨이에..?!
바로, 토이스토리 30주년 기념 협업 패션쇼!
떠오르는 디자이너 10인과 협업해
토이스토리 속 캐릭터들을 컬렉션 의상 곳곳에 녹여냈다.
눈 내리는 런웨이?
'The Alpine Thesis'라는 주제로 알프스 산맥의 설경을 완성한 WM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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