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자유로운 표정으로 가을을 그려낸 한효주의 화보와 인터뷰.
어느덧 데뷔 20년을 맞이한 한효주!
넷플릭스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 쇼콜라티에 '이하나'역으로 돌아왔다.
이번 드라마에서 한효주는 우리나라에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크로우즈 제로>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오구리 슌'과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한없이 자유로운 표정으로 가을을 그려낸 그녀의 화보와 인터뷰를 아래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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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년 차. 수많은 인물로 살아온 배우 한효주가 그 어느 때보다 말간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한없이 자유로운 표정으로.
초콜릿 좋아해요?
원래는 달콤한 간식을 즐기는 편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 쇼콜라티에 이하나를 연기하면서 초콜릿의 세계가 이렇게 다채롭고 재밌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진짜 피곤할 때 초콜릿 한 조각이 건네는 작은 위로도요.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반가웠어요.
시선공포증을 가진 여자와 결벽증이 있는 남자. 두 주인공 모두 어른이지만 아이 같은 구석이 있거든요. 대본을 읽는데 순수함을 간직한 두 사람이 참 귀엽고, 자연스럽게 응원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삐걱거리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어쩌면 우리 모두의 것처럼 느껴졌달까요. 책상 밑에서 몰래 읽던 순정 만화를 꼭 닮았어요.
스웨이드 재킷은 가격 미정 Juun.J, 슬립 톱은 가격 미정 Sea New York , 데님 팬츠는 55만5천원 Diesel, 스니커즈는 8만9천원 Vans, 목걸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잖아요. 오구리 배우와 호흡은 어땠나요?
이른 아침 촬영은 다들 힘들잖아요. 그럴 때 오빠가 ‘오늘의 한국어’를 알려달라고 하고 저는 “잘 잤어?” 같은 걸 가르쳐줘요. 그럼 메모장에 적어두고는 다음 날 촬영장에 와서 또 그 말을 한국어로 건 네더라고요. “효주, 잘 잤어?” 하고요. 그러면 같이 막 웃게 되지요. 현장 호흡도 물론 좋았지만 다 끝나고 결과물을 스크린으로 딱 봤을 때 다시 생각했죠. ‘아, 역시 오구리 은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다.’
일본어를 이렇게까지 잘하는 줄 몰랐어요.
촬영에 집중하고 싶어서 거의 1년 가까이 도쿄에서 지냈어요. 대사의 90% 이상이 일본어였고, 쉬는 날에도 연습이 계속 되다 보니 체력적으로 꽤 부담이 크더라고요. 그럼에도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렇게 쏟아부은 1년은 저에겐 정말 큰 산 같기도 하고, 의미 깊은 시간이죠.
그래서 이번 작품에 ‘피땀눈물’이 담겼다고 말한 거군요.
한일 합작이다 보니 작은 디테일까지 맞춰야 할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 촬영장에서는 “마지막, 마지막까지 파이팅!”을 입에 달고 다녔고요. 그리고 진짜 마지막 촬영 날엔 스태프들이 시작 전부터 울더니 끝날 땐 거의 오열했어요. 말 그대로 전우애 같은 게 생겼달까요. 저도 처음 찍는 작품처럼 마주했어요. 신인의 마음으로요.
20년간 연기해왔음에도 신인의 마음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인 듯해요.
진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이 일을 이렇게 오래 이어올 수 있었던 까닭은 아마 운이 좋아서였던 거 같아요.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기회와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그래서 ‘빚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왔고요. 데뷔했을 때가 열여덟, 열아홉… 그때 제가 뭘 알고 연기를 했겠어요.(웃음) 어린 나이에 주인공을 맡아 극을 이끌었던 날들을 돌아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요. 성숙한 척하느라 어리광 한번 제대로 못 부렸겠구나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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