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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녀' 출연진 노정의 화보, 인터뷰

지난주 첫 방송된 드라마 <마녀> 등장인물 '박미정' 역 노정의를 만나다

by Singles싱글즈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치거나 죽게 되면서 마녀라 불리며 마을에서 쫓겨난 한 여자와 그런 그녀를 죽음의 법칙으로부터 구해주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 <마녀>가 지난주 주말 첫 방송됐다.


#마녀 #동진미정 #스틸컷 공개  모두가 #미정 (@jeongeuiyam )을 '마녀'라는 낙인을 찍을 때,진실과 진심을 외면하지 않은 유일한 #동진 (@jinyoung_0922jy ) #박진영 X #노정의가 그려낼 위대한 미스터리 구원 로맨스(블랙 하트 이모지)#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2월 15일 [토] 밤 9시 10분 첫 방송.jpg 이미지 출처 : 채널A 공식 인스타그램(@channela_insta)


노정의는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극중 '박미정' 역을 맡아 열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녀>는 채널A 첫방 신기록을 기록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노정의와 싱글즈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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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의 날개

웅크린 날개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 얼마나 넓게 펼쳐낼 수 있는지 아직 아무도 모르기에. 이제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노정의의 날개.


1157817344_2402 S_노정의w7.jpg 코르셋 톱, 팬츠 모두 규리킴, 플라워 장식 부츠 썬룸, 네크리스 질 샌더

촬영은 쉬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2년 가까이 공백이 있었다. 덕분에 올해 적어도 두세 편의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4년을 맞이하는 기분이 남다르겠다.

많이 설렌다. 작품을 선보이지 않는 해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살았다. 그럼에도 결과물을 남기지 못하고 마무리하는 한 해가 늘 조금씩 아쉬웠다. 그런데 올해는 한두 작품이라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새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당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가 공개된다.

<황야>를 기다리면서 두 가지 감정이 떠올랐다. 설렘과 걱정. 가장 큰 마음은 설렘이다. 그런데 촬영한 지 무려 2년이나 지나서 걱정도 적지 않다. 지금보다 여러모로 더 부족한 점이 많았을 때니까. 얼마 전에야 내부 시사를 했는데 내 눈엔 그 부족한 모습이 너무 명쾌하게 보였다. 물론 그때의 나는 최선을 다했을 거다. 그저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달라졌을 뿐, <황야>가 아니라 다른 작품을 볼 때도 결국은 아쉬운 부분을 발견하게 되더라. 앞으로도 ‘완벽이란 단어를 쓸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만족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인가 보다.

만족이나 최선에 대한 마지노선이 없다. 오늘 이만큼의 최선을 했으면 다음엔 그보다 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최선’의 끝이 없으니까 완벽의 끝도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 그래서 아쉬움이 늘 과제처럼 남는다.





552292576_2402 S_노정의w5.jpg 샤 재킷 썬룸, 시스루 퍼프 톱 아바바브 by 엠프티, 팬츠 로크, 워커 지미추.


<황야>에 합류한 건 마동석 배우의 영향이 컸다고.

마동석 선배를 평소에 너무 좋아하고, 동경했다. 어떤 작품이든 그가 있다면 무조건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좋은 기회가 온 거다. 고민도 없었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았다. 연기자가 편안하게 연기하도록 모든 게 보장된 현장이었다. 액션 신을 촬영할 때는 부상에 대비해서 물리치료사 선생님까지 있었다. 밥도 맛있었고, 현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다들 합이 잘 맞았던 거지. 그런 현장에선 필연적으로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믿는다.


촬영하기 고된 장르이기도 했을 텐데, 선배들로부터 배운 점도 많았겠다.

마동석 선배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자주 현장에 나와 새벽까지 함께 있어 주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안다. 그리고 <황야>를 찍을 때 <마녀> 출연을 고민하고 있었다. 너무 탐나는 역할이었는데, 나이나 성격 같은 인물의 기본 설정이 나와 맞지 않았거든. 마 선배에게 말했더니 “작품에서 그런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 다르듯이 캐릭터도 배우가 만들어가는 거다. 나이 같은 설정을 떠나서 캐릭터를 바라 보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하더라.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지는 말씀이었다. 이후로 <마녀> 출연을 결심했고, 자신감도 붙었다.


많은 것을 남긴 작품이었네. ‘수나’는 어떤 인물인가.

수나는 오로지 하나 남은 가족인 할머니를 위해 삶의 선택을 한다. 최근 영화 <노량>을 봤는데, 작품 속 인물들이 지키고자 하는 조국을 위해 기꺼이 전장에 뛰어드는 모습에서 수나를 겹쳐 봤던 것 같다.


노정의라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을 때 꼭 이뤄야만 하는 성격이라.




1026257021_2402 S_노정의w6.jpg 드레스 셀프포트레이트.


<황야>부터 <마녀> <하이라키>까지. 올해는 작품 공개만으로도 바쁜 한해를 보내겠다.

너무 설렌다. 출연 결정부터 쉽지 않았던 <마녀>는 어느 때보다도 많이 연구하고, 얘기하며 만들었다. 이전에는 주로 배우고 따라 가는 위치였다면 <마녀>에선 이끄는 쪽에 속했다. 게다가 학창 시절부터 좋아했던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다니. 너무 멋진 일이었다. 촬영을 준비하며 웹툰을 몇 번이고 다시 정주행했다. 2023년에 촬영했던 <하이라키>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들이 공개된 이후가 기대된다.


일 얘기를 할 때 유독 즐거워 보인다.

일할 때 즐겁거든. 일을 하지 않는 건 길어도 한 달이면 족하다. 평소엔 집순이에 가까운데 일할 때만큼은 에너지를 최대치로 쓴다. 그래서 퇴근길 차에 타자마자 기절해서 일하지 않을 땐 대체로 침대에 있는다.


그토록 좋아하는 연기를 평생의 절반이나 해왔다. 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 됐을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자연스럽다고 느끼진 못한다. 어떤 일이든 반복하고, 시간을 쏟으면 익숙해지는 때가 오지 않나. 하지만 적어도 내게 연기는 긴장이자 짝사랑 같은 존재다. 적지 않은 세월을 함께 하면서 다른 걸 도전하고 싶은 때도 있었다. 그런데 다른 어떤 호기심도 연기를 포기할 정도는 되지 못하더라. 내게 연기라는 책임이 있는데, 딴 곳에 눈을돌리는 건 욕심이고 이기심이란 생각을 한다.


짝사랑이라 비유한 것처럼, 어렵고 힘들 때도 있을 텐데.

아직도 선배 연기자들처럼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게 어렵다. 어릴 때부터 현장에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빨리 나이 들고 싶기도 했다가 한편으론 20대의 어리숙함을 더 즐기고 싶기도 하다. 조금 더 나이가 들면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더 편해질 수 있을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때가 더 빨리 오길 바라는 두 가지 모순적인 생각이 내 안에서 늘 싸운다.



1451480851_2402 S_노정의w9.jpg 톱 나타샤 진코 by 엠프티, 드레스 규리킴, 레더 부츠 지방시.


그럼 2024년을 넘어서 앞으로 연기자로 살아갈 무수한 날 동안 잊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면 무엇일까. 정말 포기하려던 순간에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이게 아니면 다른 건 보이지도 않았던 시절의 뜨거움을. 그 마음만 잊지 않는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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