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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Jan 05. 2022

"부럽다" 소리 쏟아져나온 대기업 연말보너스 금액 수준

얼마 전 SK하이닉스가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연말보너스 금액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300%에 달하는 특별성과급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PS나 PI와 같은 별도의 성과급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에 하이닉스 직원들은 연말연시에 지갑이 두둑해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실제 직원들이 받게 될 금액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SK하이닉스, 연말 보너스

연말이 다가오고 성과급 시즌이 되면서 각 기업이 제공하는 연말 보너스 금액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중 SK하이닉스는 지난 30일 사내 공지를 통해 2만 9,000여 명의 전 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300%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여기서 특별성과급은 SK하이닉스가 지급하는 생산성격려금(PI)이나 초과이익분배금(PS) 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보너스이다. 특별성과급과 PS · PI 금액을 모두 합할 경우 직원들이 받게 되는 전체 성과급은 무려 기본급의 1,3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위기에서도 사상 최대의 매출을 이룬 구성원들의 노력과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따른 새 도약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라고 설명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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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역대 최고 실적

실제로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의 경우 매출액이 11조 8,053억 원, 영업이익이 4조 1,71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 겨울론'이 나왔던 올해 4분기에도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부문에서 호실적을 만들어냈다고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특히 데이터 센터와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해 두 회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를 최근 마무리 지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가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서면서 이에 상응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 해석했다.


보너스 종류: 특별성과급·PI·PS

이처럼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의 매출과 인텔 사업부 인수 등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직원들에게 어마어마한 수준의 성과급을 뿌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이닉스가 연말연시에 지급하는 성과급은 특별성과급과 PS, PI로 나뉜다.   


여기서 PS는 Profit Sharing, 즉 초과이익분배금의 약자로 회사에서 수익이 많이 났을 때 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고생했던 임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일부를 분배해 주는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연봉의 일정 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보너스가 바로 PS이다. PI의 경우 Productivity Incentive의 약자로 생산성격려금이라는 의미 그대로 기간별 목표 생산량을 달성했을 경우 지급된다.


또한 특별성과급은 기업의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나눠주는 PS와는 별도로 PS 지급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이뤄냈을 때 지급하는 추가적인 보너스이다. SK하이닉스 내에서는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인해 기본급의 300%를 주는 특별성과급뿐만 아니라 PS 지급 규모 역시 기본급의 1,000% 수준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도합 1,300%의 보너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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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보다 높은 보너스 금액

그렇다면 과연 SK하이닉스에 다니고 있는 직원들은 대략 어느 정도의 금액을 연말과 연초에 보너스로 받게 될까? 기본급이 300만 원 정도인 과장급 직원이라고 한다면 그는 특별성과급으로 1,000만 원가량을 받고 PS로 3,000만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 더하면 보너스만 4,000만 원 정도가 되는 것이다. 세금을 떼더라도 받는 돈이 수 천만 원임에는 변함없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보너스 금액은 앞서 지급된 삼성의 보너스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큰 화제가 되었다. 삼성그룹은 지난 24일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을 기본급의 200% 수준으로 지급했다.


이에 일부 삼성전자 직원들은 "초봉도 우리가 하이닉스보다 낮은데 성과급까지 더 낮으니 힘이 쭉 빠진다"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초봉은 4,800만 원, SK하이닉스의 연봉은 5,040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 부럽기는 매한가지라며 대기업의 보너스 수준에 대해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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