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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Oct 13. 2022

한국인 1명이 작년 한 해 마신 술 평균량

소주 53병‧맥주 83병 마셔
성인 음주량 감소 추세
홈술‧혼술 트렌드로 와인은 강세

지난해 1년 동안 국내 성인 1인당 주류 소비량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공장에서 반출된 소주는 82만 5,848㎘, 맥주는 179만 4,232㎘(수입분 25만 5,264㎘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출량은 국내 공장에서 출고된 양으로 재고 회전이 빠른 주류 특성상 소비량과 유사하다.  


이를 360mL 소주병으로 환산하면, 22억 9,402만 병, 맥주는 500mL 병으로 35억 8,846만 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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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 인구 4,334만 명으로 나누게 되면 소주는 52.9병, 맥주는 82.8병에 달하는 수치였다. 1인당 소주와 맥주를 총 136병 정도 마신 셈이다.

성인들의 음주량은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수입량 추이를 살펴보면, 소주는 2017년 94만 5,860㎘, 2018년 91만 7,957㎘, 2019년 91만 5,596㎘, 2020년 87만 4,537㎘, 2021년 82만 5,848㎘ 등으로 감소 추세다.


맥주도 마찬가지였다. 수입분을 포함한 맥주는 2017년 215만 3,052㎘, 2018년 212만 9,309㎘, 2019년 207만 2,488㎘, 2020년 184만 1,619㎘, 2021년 179만 4,232㎘로 줄어들었다.

종합하면 2017년에는 성인 1인당 소주 62.8병을 마셨지만, 지난해에는 10병가량 줄어든 52.9병을 마신 것이다. 맥주는 103병에서 약 20병이 감소했다.  


막걸리가 주요 품목인 탁주의 반출량 역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40만 9,407㎘에서 36만 3,132㎘로 줄었다. 국군에게 납품하는 군납 면세 주류도 감소했다고. 군납 주류에 대한 주세 면제 금액은 313억 원에서 202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일부 주류의 수입량도 줄어들었다. 위스키는 같은 기간 동안 1만 5,227㎘에서 1만 1,585㎘로, 일본식 사케가 품목인 청주는 6,525㎘에서 3,113㎘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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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로나19에 따른 홈술‧혼술 트렌드로 와인 등 일부 주류는 강세를 보였다.  


와인 수입량은 2017년 3만 6,517㎘에서 7만 6,881㎘로 110.5% 증가했다. 보드카는 1,921㎘에서 2,149㎘로 11.9% 늘어났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주요 주류 반출 및 수입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회식 또는 모임 문화, 주류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음주가 200가지 이상 질병의 주요 원인이며 매년 3,300만 명이 음주로 사망한다고 추정하는 만큼, 정부는 지속적인 주류 소비 관리‧예방 정책을 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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