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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니네마당 Nov 01. 2019

행동 뒤에 숨은 뜻

언니네 마당 12호 <불안, 그대도 나와 같은지> 중에서

언니네 마당 12호 <불안, 그대도 나와 같은지> 중에서

수십 번, 수백 번, 나 자신을 비난하고 질타한 끝에 깨달은 것이 있다.
강박 행동을 제재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내 안의 불안을 바라보고
다스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
내가 무엇을 하느냐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중이다.

                                    언니네 마당 12호 <불안, 그대도 나와 같은지> 중에서 - 민화


사실, 언니네 마당 12호에 수록할 '불안' 관련 독자 단상을 모집하고 민화 님이 보내주신 원고를 읽으면서 많이 놀라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줄곧, 어른들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에서 비롯된 강박 행동들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몹시 안타깝고 어른인 제가 많이 미안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어른들이 과연 아이들을 함부로 할 권리가 있는 건지, 어른은 과연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인 건지, 다시 한번 어른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민화 님의 글을 읽고 나서 그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얘기가 생겼습니다.

민화 님은 정말 훌륭하게 잘 자랐다고. 그 힘든 시간을 견뎌낸 지금의 민화 님에게 갈채를 보낸다고.


그리고 저의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어른이 된다는 건, 모든 것을 어른들에게 의지하며 수동적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 타인에 대한 분노에서 벗어나, 새롭게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려고 노력하는 자세, 내가 싫어했던 어른들의 모습을 따라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모습의 어른으로 나 자신을 그려나가는 것입니다.


부디 자기 자신만 생각하시길. 남이 나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절대 신경 쓰지 마시길...

지금도 너무나 훌륭한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민화 님을 언니네 마당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민화 님의 글은 언니네 마당 12호 <불안, 그대도 나와 같은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558852



니네 마당 12호 <불안, 그대도 나와 같은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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