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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치와친구들 Dec 29. 2023

[등산톡톡]겨울산행의 행복 '사발면' 뜨겁게 먹으려면?

보온병의 끓는 물 온도 오랫동안 유지하는 5가지 방법

https://youtu.be/fxc14KWONK0?si=legnFZhqB1u_Dqcq

산에서 먹는 음식시기이야 뭐든지 맛있지만 따뜻한 사발면 국물맛은 정말 일품인데요. 

추운 날씨라 그런지 국물이 뜨거울수록 더욱 맛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물이 생각만큼 뜨겁지 않아서 덜 익은 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지근한 국물과 덜 익은 면발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데요 

보온병 속 뜨거운 물의 온도를 좀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는 없을까요? 


첫째. 뜨거운 물을 담기 전에 미리 1분 이상 보온병을 예열시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보온병을 데웠다가 뜨거운 물을 받으면 차가웠던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는 것보다는 열 손실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보온병에 물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열 용량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인데요.  물을 적게 넣어서 빈 공간을 많이 남겨두면 좀 더 빨리 식을뿐더러 더운 공기가 수축해 병을 열기 어려워집니다.  


셋째. 뜨거운 물이 아니라 펄펄 끓는 물을 넣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등산하기 직전에 편의점에서 뜨거운 물을 받곤 하는데요.  

편의점 온수기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는 90도에서 99도로 설정돼 있는 만큼 펄펄 끓는 물은 아닙니다.  

따라서 집에서 펄펄 끓인 물을 넣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데요.  

목적지가 집에서 너무 먼 거리에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펄펄 끓는 물을 넣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도 파우치나 신문지를 이용해 보온병을 감싸주는 것, 등산 전용 보온병을 이용하는 것도 뜨거운 물을 오랫동안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보온병의 내부 유리를 씻을 때는 달걀 껍질을 잘게 빻아 물과 함께 넣어 흔들어주면 더러운 때는 물론 냄새까지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달걀 껍질에 붙어 있는 흰자위가 물 때나 앙금을 용해시키고 달걀 껍질이 수세미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모쪼록 추운 겨울에 맛있는 사발면을 먹으려면 기본적인 수칙을 기억해 건강한 산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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