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들을 보고 있으면 그저 속이 꽉 막힌 기분이다.
인간들이 모여사는 이 사회는 어둡기만 하다. 마음이 병든 사람이 너무나 많다. 요새는 모성애란 정말로 아름다운 가치인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지금껏 모성애가 본능인지 아닌지 생각은 해봤어도, 아름답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 치의 의심도 없었는데 말이다.
내 기분을 위해, 내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짓밟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늘 존재한다. 존재할 뿐 아니라, 계속 늘어난다.
악한 사람은 점점 증가하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 하는 맘 아픈 사람들도 점점 증가한다.
인간의 본성은 악함이구나,라는 것을 점점 체감하고 산다.
자칫 나만 위하는 이기로 흐르지 않기 위해 내 마음을 계속 들여다보고 중심을 잡아야 되겠구나 싶다.
세상의 추한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어지럽다. 그냥 난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고 느끼고 싶어!
라고 외치며,
피아노를 치고 그림을 그려도 보고, 좋은 구절도 읽어보고.
하는데, 그러다가 다시 회의가 든다.
그런다고 세상의 더러움과 악함이 사라지는 건 아닌데, 그냥 내가 눈 감고 있을 뿐인데.
어지러운 날들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