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뮤지오(바이대인)의 Music Story
https://www.youtube.com/watch?v=41Pg2az6QIc&t=10s
안녕하세요. 서울 모고등학교 지리교사
신대인입니다.
2012년 학교에 교사밴드가 결성되면서,
음악과 기타 소리를 좋아하던 제가
아무 생각없이 덜컥 가입하면서,
저의 음악생활은 힘들게 시작되었습니다.
일렉과 베이스기타도 구별 못하고 음표
쉼표가 제대로 뭔지도 모르면서
무식함이 용감하다는 말이 실감나던 때입니다.
기타 코드도 C와 Am 정도만 구별할 뿐,
악보의 콩나물 표시가 무서워 콩나물국도
안먹고 싶었습니다..
다른 샘들은 전부 잘하면서 멋있게 보였고,
표현할 수 없는 상실감이 많았습니다만,
동료들의 기초적인 도움부터 시작해
땀과 열정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5년이 된 지금 반주도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고,
문득 제 노래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2년 전 간단한 작곡과 가사를 만들어
보긴 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2017년 01월 09일(월)이었습니다.
술한잔 하고 터덜터덜 집에 들어가는 길에
하늘을 보았는데, 서울 하늘에 겨울 별빛들이
찬란하고 아름답게 빛나더군요.
'흥얼흥얼' 아름다운 그 광경과 마음을
중얼거리게 되었고, 다음 날 기타를 잡은 저는
뭐에 홀린 듯 멜로디와 가사를 수정과 교정을
반복하며 노래 한 곡을 완성하였습니다.
그 자식같은 놈이 '겨울 별빛'입니다.
이 곡이 맘에 들지 않았다면 다음곡 작업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기특합니다.
제가 아니고..별빛 맑은 겨울의 푸른밤이~
어떻게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었는지..
지금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겨울의 맑고 찬 밤하늘의 별빛과
동네 뒷 산의 초롱초롱 빛나는 하얀 잔설들의
영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없는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어 보고
만들었다는 큰 기쁨은 새로운 어떤 감정
그 이상이었습니다.
모쪼록, 제 노래를 감상하면서
맑고 푸른 겨울의 별빛 가득한 밤과 마음을
잠시나마 갖으신다면 제겐 더할나위없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하모니카는 수락산장의 마리아님이 도와
주셨습니다. 따뜻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모든 곡과 가사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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