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서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당신은?

마지막에 떠올리고 싶은 것들

by 소담상조

시작하며: 영화 속 질문이 던지는 메시지


영화 '버킷리스트'를 보면 주인공들이 피라미드에 올라 나누는 대화가 나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은 후 영혼이 하늘에 오르면 신에게서 두 가지 질문을 받았다고 믿었습니다.


"그대는 인생을 즐겼는가?", "그대 인생은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해줬는가?"


만약 지금 당장 이 두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침상 위에서 바라본 삶의 역산


가끔 마지막 숨을 앞둔 침상에 누워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무거운 얘기 같지만, 사실 이게 삶을 더 의미 있게 사는 방법 중 하나더라고요. 마지막에서 거꾸로 계산해보는 거죠. 그때 뭘 떠올리고 있을지, 뭘 후회하고 있을지, 누굴 그리워하고 있을지 생각해보면, 지금 뭘 해야 하는지가 좀 더 명확해져요.

당신은 어떤가요? 그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 있나요? 아니면 "그때 용기 냈다면..."하고 아쉬워할 일들이 있나요?


죽음 앞에서 과연 평온할 수 있을까? 그때 우리는 뭘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을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들


호스피스 간호사 브로니 웨어가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나눈 대화를 정리해보니, 사람들이 마지막에 하는 후회가 신기할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첫 번째, 진짜 내 모습으로 살지 못한 게 아쉽다


"나는 평생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았어요. 정작 내가 뭘 원했는지는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환자들의 76%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부모 기대, 사회 눈치, 직장 압박 속에서 정작 내 마음 소리는 묻어두고 살아온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두 번째, 일에만 매달린 삶


"승진하고, 돈 벌고, 성공하는 것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아이가 첫걸음 뗄 때도, 아내가 힘들어할 때도 회사에만 있었네요."


특히 남성분들한테서 많이 나오는 후회예요. 성공 때문에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 놓친 거에 대한 아쉬움이었죠.


세 번째,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것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이런 간단하지만 중요한 말들을 제때 못한 게 얼마나 후회스러울까요? 괜한 눈치 보느라 내 감정 억누르고 살았던 것들이 결국 큰 아쉬움으로 남는 거예요.


네 번째, 소중한 사람들과 멀어진 것


바쁘다고 연락 안 하고 지내다 보니까, 정작 외로울 때 연락할 친구가 없더라는 거. 나이 들수록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는데, 그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요.


다섯 번째, 내 행복을 챙기지 않은 것


"행복해지려고 노력해본 적이 있나요? 저는 항상 의무만 다했어요. 행복은 그냥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요."


많은 분들이 생의 마지막에 가서야 행복은 저절로 오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거라는 걸 깨달아요.


이런 후회들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결국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건 안 한 것들이라는 거예요.



죽음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그럼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일단 죽음 앞에서는 겸손해져야 해요. 아무리 대단한 기술이 발달해도, 죽음은 여전히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거든요. 그 앞에서 우리가 쌓아온 성취나 지위 같은 건 별로 의미가 없어요.


그리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게 오히려 삶을 더 소중하게 만든다는 걸 받아들여야 해요. 무한정 시간이 있다면 우리는 아마 아무것도 안 할 거예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선택이 중요해지고, 우선순위가 생기고, 사람들이 더 소중해지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해요.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어떻게 살지를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고. 죽음을 의식하고 사는 게 삶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줘요. 매 순간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절망스러운 게 아니라 오히려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거든요.



마지막에 떠올리고 싶은 것들


생의 마지막 순간, 우리 머릿속에는 뭐가 떠오를까요?


아마 성공한 사업이나 모은 돈, 받은 상 이런 건 아닐 거예요. 사랑했던 사람들 얼굴, 같이 보낸 소중한 시간들, 누군가한테 도움이 됐던 순간들을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그런 것들을 더 많이 만들어가면 어떨까요? 사랑한다는 말 더 자주 하고, 소중한 사람들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에 더 집중하는 거 말이에요.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에 의미를 주는 마침표예요. 그 마침표를 무서워하기보다는, 그 앞의 문장들을 더 아름답게 써내려가는 게 죽음에 대한 가장 좋은 자세 같아요.


결국 중요한 건 죽음을 피하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매일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거예요. 오늘 하지 못한 일들이 평생의 아쉬움이 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조금씩 바뀌어보는 거죠.


“그 마지막 순간에,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고 싶나요?”


by 소담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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