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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Nov 25. 2020

미국 SPAC 열풍이 프롭테크 업계에 미친 영향

with 조지영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총괄 사업전략팀 차장

올해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이 화제다. 스팩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 시장에 상장한 후 3년 안에 비상장 기업을 인수합병(M&A) 하는 회사를 말한다. 스팩 주식을 사면 M&A에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3년 안에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하면 펀드는 청산되고 투자자는 돈을 돌려받게 된다. 올 한 해 많은 투자자들을 웃고 울렸던 미국의 수소전지자동차 회사 '니콜라'가 바로 스팩으로 상장했다. 니콜라뿐만 아니라 많은 될성 부른 떡잎을 가진 기업들이 스팩을 통해 상장했거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니콜라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주식 시장의 대세는 스팩이었다. 


올 들어 스팩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면 스팩은 자금 조달 규모가 확정되어 있어 보다 확실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더군다나 최근 우버, 리프트, 위워크 등 스타트업들의 상장이나 상장 추진 과정에서 결과가 신통치 않았던 점도 스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배경으로 꼽힌다. 인수 대상 기업 입장에서도 상장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 같은 스팩 열풍은 프롭테크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한국프롭테크 포럼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배석훈 큐픽스(Cupix) 대표님이 스팩 열풍과 프롭테크 시장의 영향에 대해 언급해주셨다. 



프롭테크 업계로까지 전이된 스팩 열풍, 스팩으로 상장하는 '오픈도어(IOpendoor)'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바잉(iBuying) 업체 중 하나인 오픈도어(Opendoor)’가 스팩을 통해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치가 4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오픈도어는 ‘Social Capital Hedosophia Holdings2’라는 스팩과 합병해 상장된다. 오픈도어는 이를 통해 총 10억달러 이상을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아직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오픈도어 입장에서는 스팩 상장을 통해 향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오픈도어는 아이바잉 업체 중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되게 됐다. 오픈도어는 현재 미국 21개 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20년 1~3월 기준 시장점유율은 2%, 매출은 연환산 50억달러규모였으나, 향후 신규 전략을 통해 100개 도시로 사업을 확장하고, 시장점유율은 두 배인 4%, 연간 매출은 500억달러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또 오픈도어는 스팩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에스크로, 융자, 주택 개보수 및 유지관리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픈도어를 계기로 다른 아이바잉 업체인 질로우와 레드핀 등과 같은 업체들도 향후 스팩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 확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각 산업별 디지털트램스포메이션 현황. 부동산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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