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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Jan 04. 2021

한국 물류센터 꾸준히 투자하는 '메이플트리'

블랙스톤으로부터 물류센터 포트폴리오(5개) 인수

싱가포르계 투자자인 '메이플트리'가 한국 물류센터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메이플트리는 최근 블랙스톤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매물로 내놓은 물류센터 포트폴리오(에이블로지스, 코어로지스, 관리, 동산, 부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막판까지 코람코자산신탁과 경쟁을 했는데 작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우협이 결정됐다. 


이번에 메이플트리가 인수한 물류센터는 모두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에 준공됐다. 블랙스톤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 물류센터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7개의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물류센터는 지난 2019년에 투자한 경인아라뱃길 물류센터(2개)를 제외한 5개다. 경쟁이 치열해 캡레이트는 4% 중후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블랙스톤이 매물로 내놓은 물류센터에 대해서는 상반된 시각이 있었다. 규모가 작고 임대차 기간이 짧다는 점, 그리고 최근 물류센터 투자 시장의 과열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다만 최근 이커머스의 고성장과 유동성이 워낙 풍부해 매각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츠인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MLT)는 이번 물류센터 인수로 총 자산이 13개에서 18개로 늘어나게 된다. MLT는 지난 2008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한국 자산을 매입해 왔다. 지금까지 자산 매각 사례는 없었다. 지난 2016년 평택 물류센터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안됐다. 메이플트리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인수한 물류센터는 연면적 4,000평~8,000평 정도의 사이즈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상장한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경우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메이플트리의 경우 일반 3PL 회사 고객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시장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메이플트리가 이번 블랙스톤 포트폴리오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다. 


참고로 메이플트리는 MLT뿐만 아니라 최근 MNACT(Mapletree North Asia Commercial Trust)라는 리츠를 통해서도 한국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MNACT는 최근 강남 피나클타워를 인수했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MLT가 투자한 한국 물류센터 현황 



**관련 내용

https://brunch.co.kr/@skip101/281



https://brunch.co.kr/@skip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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