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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Feb 09. 2021

'베이비 버핏' 빌 애크먼이  투자하는 부동산 회사

미국 인구 대이동이 일어날까


빌 애크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베이비 버핏'으로 불리는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이끄는 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가 최근 Howard Hughes의 지분을 거의 25%까지 늘렸다. Pershing Square Capital Management은 2010년 4분기에 처음으로 Howard Hughes 주식을 사들였으며,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Howard Hughes가 투자한 기업들

휴스턴에 본사를 둔 Howard Hughes는 미국 전역에서 상업용, 주거용, 복합 자산을 개발하고 소유, 관리하는 기업이다. 최근 Howard Hughes는 텍사스, 메릴랜드, 하와이,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멀티패밀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많은 미국인들은 춥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를 떠나 따뜻하고 저렴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은 이 같은 추세를 가속화 했다.


Howard Hughes가 개발한 텍사스의 복합 자산

빌 애크먼이 Howard Hughes에 투자하는 이유

_세금 낮고 따뜻한 남부로 이동하는 미국인들


빌 애크먼이 Howard Hughes에 투자하는 것도 최근 미국인들이 따뜻하고 세금이 낮은 남부 지역의 도시로 이주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년 간 살았던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이사했다. 당시 머스크는 텍사스로 이사한 이유로 사업상 목적을 꼽았는데 절세를 위해 옮긴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유야 어찌됐던 간에 미국에서는 따뜻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남부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휴렛팩커트가 본사를 휴스턴으로 옮겼고, 골드만삭스의 자산 관리 부문이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이전한다.

반년 정도 머물렀던 텍사스는 참 살기 좋은 곳이었다.



Howard Hughes 외에도 다른 투자자들도 최근 텍사스 오스틴과 같은 새롭게 인구가 몰리는 남부 지역 도시에 대한 주거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계 투자자인 '캐피탈랜드'의 경우 미국 멀티패밀리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현지 부동산 회사와 총 3억달러 규모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캐피탈랜드가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파트너가 20%를 보유한 조인트벤처는 주로 미국 남동부 및 남서부 지역의 멀티패밀리에 투자할 방침이다. 첫번째 투자 대상은 오스틴에 위치한 개발 프로젝트다.


덧, 참고로 빌 애크먼이 투자하는 Howard Hughes는 REIT와는 다른 REOC라는 형태의 회사다. REIT와 REOC 모두 증시에 공개되어 거래되는 형태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REOC가 REIT에 비해 조금 더 유연한 구조다. 기본적으로 리츠는 배당가능이익의 9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야 한다. 그래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달리 REOC는 배당 의무가 없다. REOC는 벌어들인 돈을 신규 자산을 인수하거나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리츠와 달리 세제 혜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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