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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Apr 05. 2021

싱가포르투자청이 SMA 투자를 늘리는 이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싱가포르투자청(GIC)가 최근 SMA((Separately Managed Account)를 활용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GIC는 작년부터 액티스, 안젤로로고든, DWS자산운용 등 외국계 운용사들과 마스턴투자운용, ADF자산운용, 스타로드자산운용와 같은 국내 운용사 등 다수의 운용사들과 SMA를 활용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GIC가 각 운용사에 맡긴 자금은 최소 1,000억~2,000억원이며, 투자 실적에 따라 추가로 자금을 쏠 수 있다.


GIC가 최근 들어 SMA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투자할 자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섹터별로 뚜렷한 경쟁력을 가진 운용사에 자금을 맡겨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빠르게 투자를 집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물류센터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ADF자산운용이나 데이터센터 투자 경험이 풍부한 액티스 등에 돈을 맡겨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SMA는 섹터에 맞춰 커스터마이즈 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블라인드 펀드에 비해 보고가 상세히 올라온다는 장점이 있고 단독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다. 아울러 SMA를 활용하면 추가 투자를 하기도 유리하다. 또한 SMA의 경우 별도의 펀드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싸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최근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이 펀드 등록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도 펀드가 아닌  SMA를 활용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한 기관투자자는 "작년 6월에 신청한 것도 아직까지 승인이 안난 경우도 있어 펀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SMA를 활용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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