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X블록체인] 식품 공급망 추적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식품 공급망 추적 플랫폼

by SKKRYPTO

시작하며

비트코인으로 시작하여 점차 대중화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블록체인은 정부의 규제와 투기와 같은 인식으로 인해 부정적인 부분이 강조되어 사람들에게 인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은 현대 기술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정도로 활용성이 높으면서도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를 세계 각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투기와 같은 방식을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방면에 적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하기 시작했고, 민간 차원에서도 이를 활용한 사업이 하나씩 등장하고 있다. 이런 분야들 중, 해외에서는 활발히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상용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 분야가 있는데 이 분야가 바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급망 관리 및 추적이다.


공급망 관리?

공급망 관리란 원재료 조달에서 시작하여 최종 목적지 인도 시점까지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상품과 데이터 및 자금의 흐름을 관리하여 원활히 흐르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급망의 구성요소들 간에 이루어지는 전체 프로세스 최적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경영혁신기법이다. 이 기법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공급망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시대가 지날수록 고품질, 저가격, 적기 납기와 같은 유통에 관련된 영역이 확대되었고 많은 공급사슬의 60% 이상의 부가가치가 제조 이외의 부분이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러한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의 하나가 바로 Hidden cost의 절감, 즉 보이지 않는 비용에 대한 절감이다. 예를 들어, 재고에 대하여 재고가 어떻게 하면 발생하지 않게 만들거나 발생한 재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보관 비용을 절감하거나, 여러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추가적인 업무를 막는 것으로 비효율적인 시간과 노력의 사용을 막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 중 하나가 공급망 추적이다.

image.png 출처 : IBM


기존의 공급망 추적 시스템

전통적으로 비효율적이었던 공급망은 투명성과 신뢰성 있는 보고가 부족했다. 이는 하나의 제품의 공급에 대해 영향을 끼치는 부서나 회사가 많아지면서 이를 한 눈에 파악하고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에 기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추적을 통하여 이를 해결하려고 했고 처음에는 바코드나 RFID를 통한 공급망 추적 시스템이 설계되었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세계가 글로벌화 되면서 한 국가나 소수의 국가 내에서 사용하여 관리하던 기존의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기에는 비용이나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에 확장성 이슈와 같은 여러 문제점이 떠오르면서 실질적으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생겼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블록체인은 해결하게 되었는데 이를 블록체인 식품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기존 식품업계의 공급망 시스템의 경우 추적할 수단은 있었으나 시간이 걸리고 정확성이 떨어졌다는 단점이 존재했는데 이 결과 식품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문제가 있는 식품만을 추적해서 폐기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했고 이로 인해 멀쩡한 식품을 폐기하거나 추적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 또한 유통을 맡는 대기업조차 자신들이 유통하는 모든 식품에 대해 1차 생산자와 연결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중간 유통업자에게서 받은 식품의 경우 그 출처와 추적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만약 중간 유통업자에게 이러한 시스템을 요구한다면 과도한 비용의 발생과 다른 기업의 시스템에 참여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대기업조차 확실한 추적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다. 블록체인을 이용한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한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 해결

먼저 블록체인과 같은 경우는 공급망 추적에 있어서 투명하고 정확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에 있어서 문제 있는 제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적 로그에 대해서 중앙 서버에 바로 올리지 않고 개별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해당 정보를 통합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다른 기관에 로그를 보낼 때도 기업이 올리고 싶지 않은 정보를 검열하는 시간이 걸리고 중앙에서 원하는 대로 조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 기존의 시스템과 다르게 블록체인 시스템의 경우 해당 정보가 바로 체인에 올라가기 때문에 추적로그를 상대적으로 빠르게 가져올 수 있고 기업이 검열하고 싶은 정보를 해시값으로 처리하여 기업의 서버에 저장하여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적절하게 혼용하는 것으로 기업 입장에서도 원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면서 공급망 추적 기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스템의 경우, 기업별로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다르게 하기 때문에 호환이 되지 않고 한 국가내에서 호환성을 가진다 하더라도 해외의 식품에 대해서는 추적하기 힘들었다는 단점을 블록체인을 이용한 경우 전세계로 입력하는 값이 같기 때문에 모든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원산지와 유통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급망 추적 시스템은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나의 기업이 자신들의 식품에 대한 공급망 추적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이용하거나 구축하는 것으로 고객들에게는 고객이 원하는 식품에 대한 유통경로를 제공하고 블록체인을 돌리는 기업은 다른 기업들에게 공유하지 않고 전체적인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을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의 경우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모두에게 데이터를 공개하는 대신에 추적 플랫폼을 갖출 수 있게 된다.

image (1).png


실제 사용 예시

대표적인 식품 공급망 추적 플랫폼 중에 하나는 IBM의 Food Trust다. Food trust는 2018년 10월 출간한 공급망 추적 플랫폼으로 carrefour나 Walmart와 같은 대형 마트나 albertsons와 같은 식료품 기업에서도 적용중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으로 인하여 수일 ~ 수개월 걸리던 식품 추적이 현재는 수초면 해결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으며 유통의 병목 지점을 해결하여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여 공급망의 속도를 높이고, 식품의 안전성과 규제를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으로 식품에 대한 신뢰도 상승 및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 블록체인은 타기업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 기업의 매출액에 따라 금액을 다르게 책정하여 중소기업도 적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image (3).png 출처 : IBM

국내에서는 템코 블록체인이 공급망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및 데이터 솔루션 개발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템코는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의 공식 파트너로 한국투자파트너스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는 최초로 투자를 유치 받았다. 이는 생산자, 소비자, 유통자가 실시간으로 물류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고 고객의 평가에 따라 플랫폼 기여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가짜 후기의 경우 취소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2019년 11월 관련 Dapp인 구하다를 발표했다.

image (2).png 출처 : TEMCO

마치며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급망 관리 플랫폼은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현재까지는 가장 발전된 방법으로 보이고 있다. 실제로 위에서 설명한 IBM과 템코 또한 식품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공급망 관리에 관심을 보이고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BMW 또한 2019년 부품 추적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했고 2020년에는 파트체인을 이용해 원자재 추적 또한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문제인 정보 등록을 위한 수수료 문제, 정보가 즉각적으로 체인에 등록되는 것이 아닌 블록이 승인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피할 수 없고 한번에 등록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는 점, 생산자가 이러한 플랫폼에 대해서 매력을 느낄지에 대한 의문점, 사람이 잘못 기록할 수 있는 오라클 문제나 디지털 기술 자체에 익숙하지 못한 생산자가 이를 적절히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이 아직 초창기인 블록체인 시장을 고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점과 이러한 단점이 기존 시스템에도 존재한다는 점, 이에 반해 블록체인 공급망 시스템이 우리에게 주는 이점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았을 때 매우 희망적인 관측을 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IBM food trust

https://www.ibm.com/kr-ko/blockchain/solutions/food-trust

공급망관리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만 해야 하는 것일까?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34101

BMW, 블록체인으로 공급망 관리…‘파트체인’ 도입

https://www.hkbnews.com/article/view/5625




작성자_3.5기 김병석 (nuvolak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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