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X블록체인] "Hara Token"

인도네시아의 농업을 살리기 위하여

by SKKRYPTO

인도네시아 농촌을 살리자 ‘HARA Token’


2019년 현재 블록체인은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접목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오늘 인도네시아 농업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Hara Token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Hara token이란?


Hara token는 식량과 농업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입니다. Hara의 와휴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고국 인도네시아에서 ‘빈농 구제’와 ‘농업 혁신’을 목표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 진행중에 있습니다. Hara는인도네시아어로 영양분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그라운드 X가 지난 2019년 8월에 개최한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Blockchain for social impact)’ 컨퍼런스의 연사 자격으로 참가한 와휴 대표는 “블록체인이 가난한 농부들의 주린 배를 채울 영양분이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Hara(하라)의 핵심 가치는 ‘데이터 민주화(democratize data)’인데요. 커피 공정무역을 통해 커피 농부들에게 온전히 수익이 돌아가게 하는 프로젝트처럼 하라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가 농부의 신원 재배 품목 농법 비료 경작지 모양·면적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이에 따라 보상을 받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은행·보험회사·비료회사 등 기업은 이런 데이터를 사들여 사업 확장에 활용하고요. 또한 농부는 금융을 이용하거나 농업 관련 제품을 싸게 구입하는 혜택을 받습니다.

다시 말해, 이러한 상부상조를 통해 데이터 제공자와 데이터 구매자, 농부 등 생태계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모두 이익을 얻는 시스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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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추진 배경


아직 인도네시아는 농촌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고 농촌지역의 20%는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환경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4%를 차지하며 국민 46%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극빈층의 78%가 여기 속합니다. 농부의 월평균 임금은 177만루피아(약 15만원)로 평균 임금 274만루피아(약 24만원)보다 35%나 낮은 실정입니다.

심지어 국가 차원의 농촌 토지 관리 시스템의 부재로 땅 주인이 소유권을 증명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인데요. 결국 농업 종사자들은 본인의 토지를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필요한 자산은 결국 사채를 통해 충당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채는 연이율이 무려 90%에 달합니다.

또한, 농산물 유통망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 한 지역을 독점한 특정 유통업자가 부르는 가격에 ‘제값’ 못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라는 농업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하라의 농촌 프로젝트


하라는 먼저 사용자들을 ‘농업혁신가(Agripreneur·애그리프러너)’라고 지정합니다. 하라는 이들을 데이터 제공자 그리고 더 나아가 농산물 유통망의 중추로, 나아가 혁신 농법의 교육자로 길러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하라는 농업혁신가의 능력이 인정되면 ‘디포(DEPO)’라 불리는 블록체인 기반 마을 상점을 운영할 권리를 주게 됩니다. 암호화폐로 생필품을 사고팔고, 유통업자와의 농산물 거래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최종적으로 데이터 제공자가 농촌 마을의 지도자로 즉 진정한 농업혁신가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인데요. 지도자는 이 후 최신 유기농 농법 등을 농부들에게 교육하고, 작황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를 위해 하라는 데이터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ICO 투데이와 모비인사이드에서 제공하는 와휴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하라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사용자는 총 4가지 유형이 있다고 하는데요. <데이터 공급자, 데이터 구매자, 데이터 한정자, 부가 가치 서비스 사용자>입니다.

첫 번째, 데이터 공급자는 말 그대로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집단입니다. 소규모 농부들, 협동조합, IOT 회사들 그리고 농업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는 인공위성 또는 드론 관련 회사들을 포함한 모든 공급자는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는 대로 인센티브를 받게 되고 소규모 농부들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 데이터 구매자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집단입니다. 예를 들어 소규모 융자를 제공해주는 은행, 그 해당 지역의 risk profiling을 개선할 수 있는 보험 회사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농장 재료를 판매하는 Dupont, Monsanto, Syngenta와 같은 업체들이 있습니다. 특히 농장재료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자신들의 상품이 어디에 배포되고 있는지 어떻게 농부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지 알게 되면 공급 체인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데이터 한정자들은 데이터 품질에 대한 등급을 매깁니다. 예를 들어, HARA의 토큰 소유자라고 하면 가지고 있는 토큰을 특정 공급업체들과 공유를 하고 데이터 품질이 좋다고 전달해줘서 데이터 구매자들이 그 토큰을 사게 되면 일정 부분의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 시스템의 심장부 역할을 도와주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부가 가치 서비스 사용자입니다. 이 들은 원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회사나 기관입니다. 이들은 그 데이터를 다음 단계(Dash Boards 등을 구축할 수 있는 상태)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하라의 파트너 중 농업 산업 시장을 조사하는 연구단체가 있습니다.


하라는 현재 21개의 도시에 이러한 데이터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하라의 파트너로는 4개의 은행과 보험회사가 있는데요 하라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주로 5가지 종류입니다.

1. ID, 농부들의 인구 통계학적 데이터

2. 재배 데이터

3. 토지 경계선 지정(Land Tagging)데이터

4. 거래 데이터

5. 생태 데이터

이러한 데이터들을 위 4가지 종류의 집단이 수집하고 활용하며 농촌 생태계를 발전시키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예시로는 술라웨시섬에 있는 토조 우나우나 마을의 사례가 있습니다. 이 마을의 주요 생산물은 수수를 입니다. 옥수수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수확량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서 경작할 때마다 새 종자를 심어야 합니다. 물론 농부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새 종자를 살 여력이 없었습니다. 하라는 그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 종자만 보급하면 1㏊(1만㎡)당 수확량을 8t에서 13t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이후 하라는 은행과 연계하여 농부들에게 대출을 지원했고, 하라와 협력하는 대형 유통업체는 직거래로 농작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게 됩니다. 덕분에 우나우나 마을의 농민들은 이전보다 4~8배 높은 수익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하라


하라는 2021년까지 100만명의 농부를 블록체인 생태계에 포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212개 마을에서 2만3000명의 농부가 참여하고 있고, 데이터 제공자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700명 정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라에 참여한 농부들은 다른 농부들과 비교해 평균 소득이 3배 높고, 데이터 제공자들은 한 달 평균 145만루피아(약 12만5000원)의 부가 수입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좋은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의 초봉보다 높은데요.


하라의 최종 목표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첫 번째 목표는 농부들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다. 누구든 노력하면 삶을 바꿀 수 있다. 두 번째는 효율적이고 공정한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 목표는 농촌이라는 지역의 사회경제적인 지위 자체를 올리는 일이다. 하라는 농부들이 키우는 작물을 바꿀 것이다. 더 건강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해야 농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


건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발자취가 성공적인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하며, 현재 한국에서도 발견되는 많은 농촌 문제들 또한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작성자 박주규(Jake)


http://futurechosun.com/archives/43670

https://haratoken.io/#

http://futurechosun.com/archives/43628

https://www.mobiinside.co.kr/2018/07/26/icotoday-harat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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