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브런치 작가
이 분 나쁜 분이다
이 분때문에 주눅든다
아니, 포기 수준
서정시를 쓰고 싶은데
한 편이나마 남기고 싶은데
시 볼 때마다 나는 아니다 곱씹는다
어쩜, 일상을 시로 엮는 건지
난 죽음이니 인생이니 가을이니 이따구밖에
것도 산문시. 어떤 건 무슨 수필 같기도
것도 10여 편 끝
어쩜, 시어 삼기 어려운 어휘를 시로 풀어내는 건지
난 일상어가 시어라 상상도 못 하누만
어쩜, 그림까지
시와 한 몸인 듯 상징인 듯. 때로 몽환적
내가 대신 시화전 아닌 화시전 열고 싶을 정도
난 그림이라곤 국민학교 미술 수준
미워 미워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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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자 분 자 자 자
송년시 함 보시라
이 분이 얼마나 나쁜 분인지
이런 걸 마구 쏟아낸다는
것도 거의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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