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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Dec 24. 2023

미운 브런치 작가ㅡ댓글

브런치 댓글 시리즈


시인이자 브런 작가


이 분 나쁜 분이다

이 분때문에 주눅든다

아니, 포기 수준

서정시를 쓰고 싶은데

한 편이나마 남기고 싶은데

시 볼 때마다 나는 아니다 곱씹는다


어쩜, 일상을 시로 엮는 건지

난 죽음이니 인생이니 가을이니 이따구밖에

것도 산문시. 어떤 건 무슨 수필 같기도

것도 10여 편 끝


어쩜, 시어 삼기 어려운 어휘를 시로 풀어내는 건지

일상어가 시어라 상상도 못 하누만


어쩜, 그림까지

시와 한 몸인 듯 상징인 듯. 때로 몽환적

내가 대신 시화전 아닌 화시전 열고 싶을 정도

난 그림이라곤 국민학교 미술 수준


미워 미워 미워


공개 수배

권 자 분 자 자 자


송년시 함 보시라

이 분이 얼마나 나쁜 분인지

이런 걸 마구 쏟아낸다는

것도 거의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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