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매기삼거리에서 Dec 12. 2024

계엄에서 나라 구한 젊은이들

411화. 대한민국 출산혁명


젊은이들이 나라를 구했다. 그들 아니었다면 지금 계엄 치하 틀림없다.


계엄 선포하자마자 젊은이들이 국회로 달려갔다. 온몸으로 계엄군을 막았다. 대개 2030. 베이비부머 아니다. 긴박한 순간에 그들이 발빠르게 나섰기에 국회의원 190명이 국회로 들어가 계엄령 무효를 선포할 수 있었다.


계엄 선포한 대통은 베이비부머 세대다.

함께 작당한 국방부 장관, 멀뚱 지켜본 국무총리. 베이비부머다. 계엄군 대장 계엄 사령관. 베이비부머다. 우두머리 다 베이비부머다.


그들 부하 젊은이들. 부당 명령에 소극적 대응했다. 뭔지도 모르고 출동했지만 잘못인 걸 알았다.


이후 거리 집회에 참석한 주류도 2030. 여성이 많다. 고교생까지 나선다. 전에 없던 일이다. 베이비부머는 극우 집회에 모여서 계엄을 잘한 거란다.


나 베이비부머.

눈물난다.

젊은이들 참으로 고맙다.

그래서 더더욱 미안하다.




ㅡㅡㅡ




헌데


생지옥이 젊은이 모두를 기다리고 있다. 

계엄보다, 독재보다 백 배, 천 배 무서운 거. 

저출산이다.

저출산의 피해자는 출산 세대 즉 이들 젊은이들.



저출산 41년째.

나라 망 민족 멸.

10년 후 코리아 둠스데이.

5년 후 국민 패닉.

올해부터 저출산의 역습.

연속, 불가역.


출산 세대는 이 끔찍한 진행을 아직 모른다.

계엄과 달리 이미 결정. 돌이킬 수 없다는 거, 당할 일만 남았다는 거 알지 못 한다.

저출산의 원인, 해결 안 되는 근원 등 진실을 알게 되면 이들 분노한다.

저출산은 베이비부머 탓이다.

저출산의 해결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출산 세대는 피눈물을 삼키며 통곡하는데 제 자식은 원망하고 남 자식은 비난한다.

아이 안 낳는다고, 결혼 않는다고, 취업 안 한다고.


베이비부머.

어쩌려고 이러는가.

우리 자식들 아닌가.




https://brunch.co.kr/@sknohs/175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