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8화. 대한민국 출산혁명
행복의 전제 조건은 셋이다.
평화, 자유, 만족.
만족은 두 갈래이다.
물질적 만족, 내적 만족.
전쟁에 평화 없고, 독재에 자유 없으며, 물질적, 내적 만족 없이 만족은 제 발로 찾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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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둘부터 살펴보자.
오늘날 내적 만족은 철학의 부재로 실종되었다.
언제 철학을 교육 받은 적 있나?
언제 행복을 사유한 적 있나?
언제 정치가 철학을 말하던가?
물질적 만족은 돈으로 대표된다.
오늘날 사회는 돈이 우선이고 돈 이외에 가치라는 걸 찾기 어렵다.
사랑, 순수, 민족...
가치마저 돈으로 압도된다.
오직 돈을 위한 무한 경쟁이고 승자 독식의 시대다.
시간마저 돈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돈이면 시간도 산다.
오늘날 돈은 모든 걸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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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세대는 둘 다 없다.
아이 키울 돈과 시간.
출산세대는 최소한의 물질적 만족 상태다.
만족이라하기엔 본인 생존도 빠듯하지만.
내적 만족은 철학 실종 시대로 진작 무너졌다.
이 환경에서 아이를 가지면 본인 생존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다.
출산 연쇄 반응
1.아이를 가지면 최소한의 물질적 만족부터 깨진다.
2.자유가 깨진다.
3.평화가 깨진다.
행복의 전제 조건 셋 다 상실.
아이마저 자신과 같이 행복 않은 삶을 살까 두렵기도.
아이러니.
인류사 상 가장 평화롭고, 가장 자유로우며, 가장 풍요한 물질 시대.
정작 출산세대는 아이를 갖지 못 한다. 행복 않아서. 행복할 자신 없어서다.
저출산 연쇄 반응
우리 모두의 물질 만족, 자유, 평화가 깨진다.
내적 만족은 진작 깨졌고.
행복의 전제 조건 셋 다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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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부재가 저출산의 근원이다.
출산은 철학의 부활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진실을 깨닫지 않으면 우리 모두는 행복은커녕 행복의 전제 조건 모두를 잃는다.
평화, 자유, 만족.
물질적 만족, 내적 만족.
철학 없는 나라는 몰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