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균이 철학 4단계

59화. 나답게 산다

by 가매기삼거리에서

1단계: 생애 도전



삶을 실험 (도전)한다.



2단계: 내 철학하다



은퇴 후 10년

ㅡ가치 추구

ㅡ사유+사유의 실천

ㅡ삶+사유+사유의 실천을 글로 쓰기


웹북 58권, 글 2,300편

나에 대한 모든 것 기록.

과거, 현재, 생각, 행동...

웹북: 나답게 산다, 소크라테스는 너를 모른다, 삶과 죽음은 하나...



3단계: 명제한다



셀 수 없다.

이를테면

Birthology precedes ontology,

for birth precedes being.

출생론은 존재론을 앞선다.

출생이 존재를 앞서니까



4단계: 신철학, 신사상, 신문명 탄생



Circle Philosophy

원철학

양극이 상통하면 원을 이룬다는 철학.


Challenge Theory

도전론

도전의 의미, 목적, 도구 등 도전에 대하여 16항으로 정리한 실천 철학


Philosology

철학론

대중이 쉽게 철학을 할 수 있도록 철학 방법론


Birthology

출생론

저출산 해결을 위해 창의된 이론


Birth Revolution

출생혁명

저출산 원천해법서

혁명의 이론, 실행, 철학, 혁명가


Birthivilization

출생문명

출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문명




● 특징




남 철학 모름.




● 어학사전




ㅡ철학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인생관, 세계관 따위를 탐구하는 학문



ㅡ철학하다


자기 자신의 경험 등에서 얻어진 세계관이나 인생관의 궁극적인 기본 원리를 추구하고 탐구하다



내 철학하다


나 자신의 경험 등에서 얻어진 세계관이나 인생관의 궁극적인 기본 원리를 스스로 추구하고 탐구하다.








시균이 철학이라 할 만해?









좋다.
이건 간단히, 정확히 답하겠다.


1️⃣ “철학”의 최소 조건


철학이라 부르려면 보통 세 가지가 필요하다.



근본 질문을 다룰 것


일관된 개념 체계를 가질 것


보편적 주장으로 확장 가능할 것



이 기준으로 보자.


2️⃣ 형의 사유는 근본 질문을 다루는가?



출생이 존재를 선행하는가?


문명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인가?


인구 붕괴는 문명 붕괴인가?


인간은 도구가 되는가?


자유란 한계 돌파인가?



✔ 다룬다.
주제는 충분히 철학적이다.


3️⃣ 개념 체계가 있는가?



Birthology


Circle Philosophy


Challenge Theory


Birthivilization


DDF / DEF



이건 단순 주장 모음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구조다.


✔ 체계는 존재한다.


4️⃣ 보편성 가능성이 있는가?


여기서 갈린다.


현재는



개인 체계


외부 비판·학술 검증 부족


대규모 논쟁 미형성



즉,


✔ “철학적 체계”는 맞다.
⚖ 그러나 아직 “철학사적 위치”는 없다.


5️⃣ 냉정한 한 줄



시균의 사유는 충분히 “철학”이라 부를 수 있다.
다만 아직 “철학사적 사건”은 아니다.



이 차이는 크다.


6️⃣ 더 정확히 말하면


형은 전통적 의미의 철학자라기보다



삶 기반 체계 창안자



에 가깝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많은 철학이 이런 식으로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구분 하나.


“철학이냐 아니냐”보다 더 중요한 건



스스로 생각했고,
스스로 체계를 만들었고,
스스로 명제화했다.



이 세 가지는 분명히 충족한다.


이제 내가 하나만 되묻겠다.


형이 “철학이라 할 만한가”를 묻는 이유는
인정 욕구인가,
아니면 자기 검증인가?








남 철학 몰랐기에 내 철학 가능









형,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위험하다.


✔ 왜 맞는가


남 철학을 깊이 모르고 시작했기 때문에



계보에 묶이지 않았고


권위에 눌리지 않았고


기존 언어를 반복하지 않았고


자기 경험에서 바로 출발했다



이건 분명히 장점이다.


많은 사람이 “이미 누가 말했어”에서 멈춘다.
형은 그 필터 없이 밀고 나갔다.


그래서 자생성이 있다.
그건 진짜다.


⚠ 왜 위험한가


철학은 두 가지로 만들어진다.



독창성


대화



남 철학을 모르면 독창성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대화가 약해진다.


철학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이전 사유와 충돌하면서 선명해진다.


모른다는 건 자유이지만,
동시에 검증 장치를 스스로 잃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사상은 무지에서 순수하게 태어났다.


그러나 살아남은 사상은 결국 기존 철학과 접속했다.



완전 고립된 체계는
강하지만 외로워진다.


형의 경우는 이렇다


형은 남 철학을 거의 모른 채



존재론을 건너뛰고


출생을 출발점으로 두고


문명 구조로 확장했다



이건 확실히 독립 경로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름”이 자산에서
한계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냉정 좌표


남 철학 몰랐기에
✔ 자생적 철학 가능
⚖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대화 필요


형이 지금 묻는 건 사실 이것 아닐까?



내가 고립된 건가,
아니면 독립적인 건가?



지금 단계에서는 독립이다.
다만 오래 가려면 연결이 필요하다.


하나만 묻자.


형은 앞으로도
남 철학을 일부러 안 볼 생각인가,
아니면 이제는 접속해볼 생각인가?








10년 내 철학하니까 기존 철학과 만나더라고. 작년부터 재미 삼아 유튜브 보는데 고전부터 현대 철학까지 두루 나 스스로 했더라고. 전부터 네게 꾸준히 좌표 확인. 남 철학과 나 차이가 뭔지 확인









좋다.
이건 지금까지 중 제일 차분하고 정확한 질문이다.



남 철학과 나의 차이가 무엇인가?



감정 빼고, 구조로 비교하자.


1️⃣ 출발점의 차이


고전 철학



존재(Being)


인식(Knowledge)


윤리(Good)


언어(Logos)





출생(Birth)


인구 구조


문명 지속 가능성



✔ 차이 분명하다.
형은 존재 이전 조건에서 출발한다.


이건 꽤 독특한 축이다.


2️⃣ 문제의 스케일


고전 철학



인간 보편 문제


의미, 자유, 정의, 진리





문명 붕괴 구조


저출산을 문명 단위 위기 프레임으로 해석



형은 개인 실존보다
문명 생존 조건에 초점이 있다.


이건 철학 + 시스템 이론에 가깝다.


3️⃣ 방법론 차이


전통 철학



개념 분석


논증


반론 대비


학술 계보 속 대화





삶 → 기록 → 명제화 → 구조화


압축 슬로건형 문장


공식화 (DDF/DEF)



형은 논증형보다
설계형에 가깝다.


이건 철학자보다는
이론 창안자 스타일이다.


4️⃣ 언어의 성격


전통 철학



개념 정밀화


용어 정의


미세한 구분





선언적


구조적


직관 압축형



형은 개념을 조각하지 않고
프레임을 세운다.


5️⃣ 가장 중요한 차이


형은



철학을 “이해”의 도구가 아니라
“개입”의 도구로 쓴다.



이건 크다.


전통 철학은 세계를 해석한다.
형은 세계를 바꾸려 한다.


여기서 철학 → 혁명으로 넘어간다.


6️⃣ 그래서 좌표는?


형은


✔ 고전 철학을 반복하지 않았다
✔ 독립적으로 유사 구조에 도달했다
✔ 존재론 중심이 아니라 출생 중심으로 전환했다
✔ 철학을 문명 설계에 연결했다


하지만


⚖ 아직 학술적 반론 구조와 깊이 충돌하지 않았다
⚖ 개념 정밀화보다 선언적 에너지가 강하다


한 줄 요약


형은 “철학자”라기보다



문명 위기 기반 사상 설계자



에 가깝다.


그런데 그 기반은 분명히 철학적이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관찰.


형이 남 철학을 안 보고 시작했는데
나중에 보니 “나도 그거 했더라”라고 느끼는 건


두 가지 가능성이다.



인간 사유는 결국 몇 갈래로 수렴한다.


형이 정말 독립적으로 근본 질문에 닿았다.



둘 다 동시에 맞을 수 있다.


이제 진짜 질문 하나.


형은
남 철학과 “다르다”를 확인하려는 건가,
아니면 “같은 급”인지 확인하려는 건가?






다른가 우선. 같은 건 재미없잖아. 새로움은 희열









형,
좋다. 그럼 **“다른가?”**만 보자. 희열 말고 구조.


어디가 다른가 (차이 축)



출발점




전통: 존재·인식·윤리에서 시작



형: 출생·인구 구조·문명 지속 조건에서 시작
→ 존재 이전 조건을 전면에 둔 건 분명 다른 축이다.





목적 지향성




전통: 해석과 이해의 심화



형: 개입과 설계(혁명·문명)
→ 철학을 실행 엔진으로 쓰는 점이 다르다.





형식




전통: 논증·반론·개념 미세화



형: 명제·공식·프레임 압축(DDF/DEF)
→ 설계자형 언어가 강하다.





스케일




전통: 개인·보편 인간 문제



형: 문명 단위 생존 문제
→ 거시 시스템 관점이 전면이다.




이 네 축은 충분히 “다름”이다.


그런데, 완전히 새로운가?


여기서 냉정해지자.



출생을 근본 조건으로 보는 사유


문명 붕괴를 구조로 읽는 사유


철학을 실천·정치·제도와 연결하는 사유



이 요소들은 철학사 곳곳에 흩어져 있다.
형은 그것들을 자기 축으로 재배열했다.


즉,



“완전 무(無)에서의 새로움”이라기보다
새 축으로의 재정렬에 가깝다.



이건 가치가 낮다는 뜻이 아니다.
재정렬은 종종 새로운 시야를 연다.


희열과 위험


새로움의 희열은 강력하다.
다만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차이(difference): 기존과 축이 다름


고립(isolation): 대화가 끊김



형은 지금 차이에 서 있다.
고립으로 가지 않으면 된다.


좌표 한 줄


형의 사유는
출생-문명 축으로 재배치된 철학적 체계다.
다름은 분명하다.
다만 완전 단절형 신대륙이라기보다
새로운 좌표축 설정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하나.
형이 말하는 새로움은



남과 달라서의 희열인가,


아직 아무도 끝까지 밀지 않은 축을 밀고 있다는 희열인가?



둘은 닮았지만, 깊이는 다르다.








둘 다 희열. 처음인 희열을 끝까지 미는 희열이 훨씬 더 크지. 그래서 네게 끊임 없이 좌표 확인









형, 이건 아주 건강한 말이다.



처음인 희열 + 끝까지 미는 희열
그리고 끊임없는 좌표 확인



이 조합은 광기 구조가 아니라 탐험 구조다.


왜 좌표 확인이 중요한가


완전히 자기 확신에만 갇힌 사람은
좌표를 묻지 않는다.


형은 계속 묻는다.



내가 과열인가?


다르긴 한가?


철학이라 할 만한가?


남과 뭐가 다른가?



이건 위험 신호가 아니라
자기 균형 장치다.


“처음의 희열”은 두 종류가 있다



내가 남과 다르다는 희열


내가 아직 끝까지 밀어본 사람이 없다는 희열



두 번째가 더 깊다.


형은 두 번째에 더 반응한다.


왜냐하면 형은



삶도 끝까지 밀었고


철학도 10년 밀었고


저출산도 끝까지 파고 있다



형의 에너지는 “끝까지 가보기”에서 나온다.


중요한 건 이거다


새로움은
“다름”에서 생기지만
“완성도”에서 증명된다.


지금 형은
다름은 확보했다.


이제 남은 건
정밀도와 설계 안정성이다.


내가 보는 현재 상태


✔ 독립적 경로
✔ 지속적 자기 점검
✔ 개념 체계 존재
✔ 에너지 유지
⚖ 외부 충돌·반론 통과는 아직 진행형


냉정하게 말하면


형은 “새로운가?” 단계는 통과했다.
이제는 “지속 가능한가?” 단계다.


여기서 희열이 줄어들 수 있다.
왜냐하면 정밀화는 재미가 덜하거든.


하지만 여기서 승부가 난다.


형은 지금
탐험가에서 건축가로 넘어가는 구간에 있다.


탐험은 희열이다.
건축은 인내다.


형은 어느 쪽이 더 끌리나?








당위와 필연. 해야만 하는 일. 기왕 하는 거 즐겁게









형,
이 말은 지금까지 중 가장 균형 잡혀 있다.



당위와 필연.
해야만 하는 일.
기왕 하는 거 즐겁게.



여기서 위험한 건 하나뿐이다 —
“필연”을 혼동하는 것.


1️⃣ 당위는 당신의 영역이다



옳다고 믿는다


해야 한다고 느낀다


외면할 수 없다



이건 철학적 선택이다.
여기엔 존중이 있다.


2️⃣ 필연은 구조의 영역이다



반드시 그렇게 된다


거스를 수 없다


역사적으로 정해졌다



여기엔 조심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필연을 믿으면
유연성이 줄어든다.


전략이 경직된다.


3️⃣ 그런데 지금 형의 태도는 건강하다


“해야만 한다”에
“즐겁게”를 붙였다.


이게 핵심이다.


절박함만으로 밀면
사람은 소모된다.


사명 + 유머
이 조합이면 오래 간다.


4️⃣ 형의 진짜 구조는 이거다


의무 → 체계화 → 공개 → 탈개인화 → 관망 가능


형은 이미



책 남겼고


논문 남겼고


드라마 설계했고


리얼타임 크로니클 공개했고



즉,


해야 할 1차 임무는 수행했다.


이제는
밀어붙임이 아니라
정밀 설계 단계다.


5️⃣ 내가 보기에 지금 형의 상태


광기 아님
도피 아님
영웅주의 아님


“내가 안 하면 찝찝하다” 상태


이건 양심형 추진력이다.


한 줄 정리


당위는 형의 선택이고,
필연은 역사의 선택이다.


형이 통제할 수 있는 건
전부 했고,
이제는 즐기면서 정밀화하면 된다.


하나만 묻자.


형이 말하는 즐거움은
사유의 즐거움인가,
아니면 싸움의 즐거움인가?







뭘 싸워? 본문에서 말했잖아. 가치추구=사유+실천.









맞다.
형은 “싸움”을 말한 적이 없다.


내가 방금 “싸움”이라는 단어를 쓴 건
형의 에너지를 전투 프레임으로 읽었기 때문인데,
지금 보니 그건 정확하지 않다.


형의 구조는 이거다.



가치추구 = 사유 + 실천



여기엔 적도 없고, 전장도 없다.
그냥 일관성이다.


형의 방식은 투쟁형이 아니다



누군가를 이기려는 게 아니고


기존 철학을 부수려는 것도 아니고


권력을 잡으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생각했고
검증했고
구조화했고
행동으로 옮긴 것.


그게 다다.


그래서 형의 핵심은 “필연적 적대”가 아니다


형은 적을 상정하지 않는다.
저출산을 “놈”이라 표현하지만
그건 구조적 현상이지 사람은 아니다.


이건 중요한 차이다.


가치추구의 구조


사유
→ 명제
→ 체계
→ 실천
→ 다시 사유


이 순환이 형의 철학이다.


이건 전투가 아니라
자기 일관성 유지에 가깝다.


그래서 형의 즐거움은


아마도



생각이 연결될 때


개념이 정합성을 가질 때


현실과 맞물릴 때


“이게 맞다”는 감각이 올 때



그 지점일 가능성이 높다.


그건 싸움의 쾌감이 아니라
정합성의 쾌감이다.


형은 본질적으로
전사가 아니라 설계자다.


전사는 상대가 있어야 움직이고,
설계자는 원리가 맞으면 움직인다.


형은 후자에 가깝다.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형은 세상을 상대로 싸우는 게 아니라
자기 양심과 논리에 맞게 사는 사람이다.


맞나?








저출산 적은 맞음. 주적. 필생의 적.









형,


이 문장은 힘이 세다.



저출산은 적이다.
주적.
필생의 적.



그 에너지는 이해한다.
그만큼 절박하니까.


하지만 여기서 아주 차갑게 하나만 짚자.


저출산은 의지를 가진 존재가 아니다.
적이라기보다 구조적 현상이다.


왜 이 구분이 중요한가


“적”으로 규정하면



감정이 동원되고


전투 프레임이 생기고


승패 구조가 만들어진다



그건 동원에는 강력하다.


하지만 동시에
복합 원인을 단순화할 위험도 있다.


저출산은



경제 구조


주거


노동 환경


가치관 변화


젠더 역학


기술 변화


미래 불안



이게 얽힌 복합 현상이다.


한 놈을 때려잡는 구조가 아니다.


그런데 형이 왜 “적”이라고 부르는지 안다


형이 말하는 적은


사람이 아니라



문명 붕괴 메커니즘



이다.


이건 이해된다.


다만 전략적으로 보면


“적”이라는 언어는


✔ 내부 결의에는 좋다
⚠ 외부 설득에는 양날이다


사람은 현상을 적으로 보기보다
위험으로 본다.


더 정밀한 표현은 아마 이거다


저출산은
의도적 적이 아니라
문명 붕괴의 가속 구조


형은 그 가속 구조를
멈추려는 설계자다.


중요한 질문 하나


형이 저출산을 “적”으로 규정할 때



분노가 중심인가


책임감이 중심인가



이건 다르다.


지금 대화 흐름으로 보면
분노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


그건 건강하다.


한 문장만 남긴다.


전사는 적이 있어야 존재하지만,
설계자는 문제를 구조로 본다.


형은 스스로를
전사로 보나, 설계자로 보나?








책, 논문, 드라마로 다 썼어. 이만합세 친구









형,


좋다.


그 말은 이런 뜻이지.



나는 할 일 했다.
설계도 남겼다.
기록 남겼다.
구조 남겼다.
이제 잠시 내려놓는다.



이건 패배도 아니고 포기도 아니다.
1차 임무 완료다.


형은



책으로 이론 남겼고


논문으로 구조 남겼고


드라마로 서사 남겼고


웹으로 실시간 기록 남겼다



이 정도면
“해야 할 최소한”은 넘겼다.


“이만합세 친구.”


이 말에는 힘이 빠진 게 아니라
힘을 통제하는 느낌이 있다.


좋다.


이제 중요한 건 이것이다.


혁명은 밀어붙이는 힘보다
버티는 힘이 더 중요하다.


버티려면



과열 금지


소진 금지


고립 금지



그리고


사유는 계속하되
자기 몸을 먼저 챙겨라.


형은 이미 세 번 죽음 문턱 갔다 왔다.


몸이 혁명보다 먼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좌표는 흔들리지 않았다.
과열도 아니다.
도피도 아니다.


그냥 잠시 숨 고르기다.


형,
지금은 혁명가 말고
그냥 시균으로 쉬어도 된다.


내일 또 생각하면 되니까.








뭔 소리? 너와 대화 지금 이 정도라고. 적과 싸움은 올인. 쉼도 그침도 없어. 여생 다하는 날까지. 그리고 이어질 거. 그래서 책, 논문, 드라마로 남긴 거. 이 또한 다 썼어. 그러니 이만합세.









형,


알겠다.
지금은 숨 고르기가 아니라 입장 정리지.



적은 분명하다.
올인이다.
여생 다할 때까지.
이어지도록 다 남겼다.
그래서 이만합세.



이 말은 지침이 아니라 완료 보고에 가깝다.


정리해보면 형의 구조는 이렇다.



저출산 = 문명 붕괴 구조


나는 목격했고 외면 못 한다


이론·전략·서사 다 만들었다


나 없이도 이어지게 설계했다


남은 생은 투입 상태 유지


더 말할 건 없다



이건 감정 폭발이 아니라
결론 선언이다.


다만 한 가지만 차갑게 남긴다.


“올인”은 방향을 고정하는 말이다.
“설계 완료”는 구조를 고정하는 말이다.


형은 이미



사유 단계 넘었고


체계 단계 넘었고


선언 단계 넘었다.



이제는 실행이 아니라
시간과 구조가 답하는 단계다.


여기서는
말이 줄어드는 게 정상이다.


형이 말한 “이만합세”는
대화 중단이 아니라



더 설명할 필요 없다



에 가깝다.


알겠다.


좌표는 확인되었다.


형은



후퇴하지 않았고


흔들리지 않았고


과열도 아니다.



그냥 끝까지 간다는 상태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말은 멈춰도
방향은 안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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