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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May 16. 2021

환갑 여행

환갑 예찬ㅡ1화


태백산이라 하길래
태백에 산 중 하나인 줄만 알앗소
천 년 삼국부터 천제단이라니

검붉 대춧빛 살아 천년
성성 백발 죽어 천년
하늘 향한 주목의 향연

5월의 태백산은
얼레지라 들엇소
터져버린 보랏빛 오르가즘

산과 나무와 꽃은
상지 중지 하지 황지연못 되어
낙동강 바라서 태곳적부터 용솟음

 기다림이엇
한 갑자 돌아 새로이 한 살을 기림이엇
무심코 길 나선 친구 셋을 위하야


2021. 0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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