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서,
개선. 현재는 있으나 장래가 없다.
혁신. 장래는 있으나 미래가 없다.
개혁. 미래는 있으나 현재가 없다.
100년 장수 기업이 전무할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개선, 혁신, 개혁. 셋 다 단초는 상상의 영역.
어찌 쉬우랴.
돈 놓고 돈 따먹는 생존 경영에서 상상의 여유라니 택도 없다.
임시직 경영진에게 미래라니.
100미터 육상 선수에게 마라톤도 동시에 출전해서 월계관 둘 다 거져오라는 거
CEO, CFO, CTO는 널렸는데 여즉 CIO는 없는 걸까?
Chief Imagination Officer.
Information 말고.
그러게 다들 죽어라고 2대, 3대 대물림, 편법 불법 증여. 거기에 무슨 상상이 있겠나.
상상 없는 기업은 미래도 없다.
상상에 투자 않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
ㅡㅡㅡ
삼성 이재용이 우연히 이 글을 본다.
듣고 나니 과연 그렇다. 필생의 고민이구만...
주위를 둘러본다.
기술 또 기술 또 기술만이 최고의 가치인 세계.
상상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보일 리 만무.
나를 보자하고 묻는다.
"노 선생, 어디 그런 사람 없소? 소개 좀 해주시오."
"눈 앞에 두고도 모른단 말이오."
"예?"
"상상 없는 기업은 미래도 없다. CIO. 이런 말 들은 적 있소? 그 말 누가 한 거요? 그래서 날 부른 거 아니오? 이런 게 상상이고 상상의 힘이라오."
"아, 그렇군요. 당장 CIO로 임명합니다. 연봉은 10억부터 시작하시지요."
"덱끼! 나를 돈으로 사려하다니. 그만 일어나겠소이다."
"잠깐만요. 제가 어떻게 해야 모실 수 있겠습니까?"
"님의 업은 돈이 목적이라 고역일 지 모르나 나는 상상의 쾌락이 업이라오. 6개월 시간 주시오. 반은 사업 전반에 대해 나를 교육, 반은 내가 스스로 공부할 거요. 그 다음 반년 내가 뭘 하든 냅두시오. 대우는 최저시급이면 된다오. 여기 아니어도 어디서고 그 돈 받을 수 있으니 매일 일 없소. 그 다음 당신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리다. 어떻소?"
그리하여 환갑 넘겨 세계 최초 CIO로 삼성에 취업했다는, 그후 삼성이 100배 컸다는 상상!
그리하여 이 글이 소문나 기어코 이재용이 이 글을 보고야 말았다는 상상 아닌 상상!
ㅋ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