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복
옛것을 미루어서 행복을 앎
지금 서울 아파트 생활 수준이면
조선 시대 양반 저리 가라일 거
그만 못해도
수라에도 없는 먹거리 널렸다
평균 수명 80세 이상
조선 왕 평균 수명 40세
불로초 진시황이 49세에 갔으니
두 번 사는 거
소형차도 120마력에 고속도로 쌩쌩 달린다
말 120마리 묶어서 그 위로 편안하게
타고 다니는 거
주거, 복식, 생활, 여가야 굳이 말해 무엇하리오
ㅡㅡㅡ
헌데 왜?
왜 다들 행복 찾아 헤메지?
비교!
내 이웃, 내 친구, 게다가 내 형제
심지어 행복까지
모르는 사람이 돈 벌었다, 출세했다면
부러워 한다. 배우려 하지 비교 안 한다
허면
내 주변과 비교 말고 배우고
현재 아닌 옛과 비교하면 어떨까
나요?
응답하라 1968
기록하며 회상하니 한없이 행복하더이다
어릴적 꿈이 돈 많이 벌어 고생하는 부모님 돈 걱정 안 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곤 그리하였다
뭘 얼마나 더 가져야 행복한 거?
더 옛으로 짚어보니
양반보다 좋은 집, 임금보다 잘 먹고
황제보다 오래 살고 있더이다
자유와 평화. 나랏복까지
뭘 얼마나 더 누려야 행복한 거?
ㅡㅡㅡ
젊어 비교는 자극
늙어 비교는 자해
젊어 주변과 비교했소
우쭐하기도 낙담하기도
자극 되더이다
57세에 비교 단칼에 끊었소
칭찬하고 배우려 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이다
젊어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비교는 척도
나이들어서는 아닌 것 같소
나는 진시황제보다
조선의 왕보다
내노라 하는 양반네보다
훌쩍 오래, 훨씬 잘 살고 있다오
게다가 4잘까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놀고
버킷 리스트가 무엇이며
내일 세상을 달리한들 무슨 여한이 있겠소이까
온고니 지행복이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