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사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처음 AI를 마주했을 때를 기억합니다.
그 놀라운 위력과 편리함에 입이 떡 벌어지면서도, 막상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려니 무엇부터 물어야 할지 몰라 한동안 멍하니 화면만 바라봤습니다. 새로운 용어가 하나씩 튀어나올 때마다 깊은 한숨이 절로 나왔고, 혼자 끙끙대며 이 강좌 저 강좌를 기웃거리다 보니 어느새 해외 AI 강좌까지 뒤지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내 의도를 찰떡같이 알아듣는 AI를 처음 마주하던 그 순간의 짜릿함.
배우느라 힘들어서 절로 나오는 한숨 뒤에 오는 그 경이로움이 너무나 좋아서, 저는 오늘도 공부합니다.
공부하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매일같이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고,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는 이 속도전 속에서도 결국 변하지 않는 '핵심' 이 있다는 것입니다. 강좌를 하나 듣고 나면 "뭐야, 다 그 얘기가 그 얘기잖아" 하며 피식 웃음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전문가들이 그토록 반복해서 강조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기본'을 모르면 결국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이제 막 생겨난 분야입니다. 너도 나도 생소하고, 오늘 배운 것이 내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지금 이 순간, 기초부터 제대로 다지는 것이 가장 강한 무기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잘하는 도구, '영어' 로 이 낯선 세계에 다리를 놓아보려 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결국 AI와 나누는 '대화의 기술' 이고, 그 대화의 출발점은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있으니까요. Token이 무엇인지, Hallucination이 왜 생기는지, Chain of Thought가 왜 강력한지를 알고 나면, AI와의 대화가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제가 직접 배우고, 헤매고, 깨달으며 쌓아온 시행착오의 기록입니다.
처음 발을 들이는 분들을 위한 쉬운 입문 용어부터, 전문가들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깊이 있는 개념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저는 AI 전문가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배움의 고통을 잘 알고, 그 뒤에 찾아오는 경이로움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와 이제 막 시작하려는 학습자 사이에서, 저는 기꺼이 '지식의 중간자' 가 되어보려 합니다. 어렵고 딱딱한 개념을 최대한 쉽고 따뜻하게 풀어드리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입니다.
제가 끙끙대며 풀어낸 이 기록들이, 여러분의 한숨을 기쁨으로 바꾸는 작은 길잡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 한숨은 잠시 내려놓으세요.
저와 함께 한 걸음씩, 프롬프트 교실의 문을 열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