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의 풀스택 코스 체험기의 시작
이 책은 "잘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로 시작해서,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무너지고 다시 쌓아 올리는 시간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이해가 만들어지는 순간들을 붙잡아둔 일지입니다.
이 책은 다섯 개의 강의를 따라가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하나의 질문을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화면은 왜 만들어지고, 데이터는 어디서 오며, 사용자의 클릭 하나는 어떻게 서버를 거쳐 다시 화면으로 돌아오는가. 그리고 그 흐름을, 어느 순간부터 '느끼기 시작하는' 그 전환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이 책을 펼친 당신도 비슷한 어딘가에 서 있을 것입니다.
무언가를 배우고 있지만 확신이 없거나, 코드를 따라 치고 있지만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혹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괜찮습니다.
저는 그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해는 '한 번에 오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면서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신, 어떻게 헷갈렸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그리고 어떻게 조금씩 이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잘하는 사람의 회고가 아니라, 이해해가는 사람의 현재진행형 기록입니다.
당신이 같은 길을 걷게 된다면, 적어도 한 번쯤은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그리고 그 순간, 당신의 이해도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