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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훈 Jan 17. 2018

TOP 10 새 탭 확장 프로그램

크롬을 사용하다보면 좋은 새 탭 프로그램(이하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설치가 귀찮거나 있는지도 몰라서 안써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한 번 써보다 보면 편리한 점이 많아 이것저것 설치해보게 됩니다. 새 탭 앱은 제게 있어선 경쟁 제품들인데, 이번 글에선 경쟁자들을 분석하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멘텀

사용자 수 : 3,000,000 +

킬링 포인트 : 오늘 집중할 일

모멘텀은 제가 알기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새 탭 앱입니다. 특별한 점이라면 매일 집중해야할 한가지를 적습니다. 하단에는 오늘의 명언이 보입니다. 그 외의 기능으로는 간단한 체크리스트가 있고 디자인이 깔끔하고 매우 직관적입니다.

모멘텀의 장점은 간결하고,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어렵지도 않고, 편리하고, 예쁩니다. 그런 심플한 강점도 있지만 월마다 비용을 내는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데, 몇가지 커스터마이징이 추가됩니다. 사실 유료 모델을 사용할 때 추가되는 기능은 제가 만드는 에어데스크의 있는 기능과 많이 겹쳐서 배가 아프기도 합니다.(누군 공짜로 해도 안 쓰는데 여긴 돈주고 쓰네) 단순히 기능만 본다면 모멘텀의 300만명이라는 사용자가 말이 안된다고도 생각합니다. 이유는 더 멋지고 다양한 기능이 있는 확장 앱도 100만명을 넘긴게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점에서 모멘텀은 굉장히 신기한 앱이 아닌가 싶습니다.


2. 구글 어스 뷰

사용자 수 : 750,000 +

킬링 포인트 : 신기한 지구

개인적으론 가장 멋진 새 탭 앱이라 생각합니다. 구글 어스에서 큐레이팅한 수 천장의 사진 중 랜덤하게 나타나는데 매번 엄청나게 놀라운 지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어떤 사진보다 순수한 자연 그자체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구글 어스 뷰는 홈페이지도 매우 재미있는데, 가끔씩 멋지고 신기한 지구 사진을 보고 싶을 때 딱 좋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단순히 보고 사진을 바꾸기만 하기 때문에 편리한 다른 기능을 바라는 분들에겐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3. 인피니티 뉴탭

사용자 수 : 540,000 +

킬링 포인트 : 다 된다

제가 오랫동안 사용하던 새 탭 앱입니다. 이 앱을 사용하다보니 저도 새 탭 앱을 만들게 되었는데, 메모 기능이나 자주 가는 사이트 등 필요한 기능들이 매우 깔끔한 디자인에 담겨있습니다. 제 생각엔 모멘텀보다 더 편리하고 좋게 사용할 수 있지만, 모멘텀의 오늘 할일 기능을 못 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군더더기 없는 새 탭 앱이라 생각하기에 54만명의 사용자가 적게 느껴집니다.


4. 타비캣

사용자 수 : 260,000 +

킬링 포인트 : 귀여운 고양이

반드시 넘고 싶은 귀여운 고양이 앱입니다. 단순히 귀여움과 약간의 움직임이 끝입니다. 그러나 수 많은 사용자들이 꾸준히 좋은 평가를 주는걸 본다면 제가 하는 일이 허무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때론 복잡한것보다 아무것도 없는게 좋은건가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어데스크도 라이트 모드를 제공하는데 귀여움 패키지를 추가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5. 구글 아트 & 컬쳐


사용자 수 : 230,000 +

킬링 포인트 : "나는 예술적입니다."

정말 좋은 앱입니다. 예술 작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면 설치 안할 이유가 없는 최고의 앱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특별한 기능이 없어서 메모 같은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가지 놀라운건 이런 예술적이고 멋진 앱도 고양이 앱를 이기지 못한걸 보면 귀여운 고양이야말로 모두가 바라는 앱이 아닐까 싶습니다.


6. Currently

사용자 수 : 170,000 +

킬링 포인트 : 현재시간, 날씨면 충분해!

현재 시간과 날씨를 보여주는 앱입니다. 설정도 간편하고, 시간과 날씨가 큼지막하게 보입니다. 사실 이 앱을 쓰는 이유를 꼽자면 새 탭에 기대하는게 별로 없다면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주 가는 사이트는 북마크로 관리하고, 그냥 새 탭에 날씨가 잘 보였으면 좋겠다면 최적일 것입니다.


7. 스타트

사용자 수 : 120,000 +

킬링 포인트 : 내 맘대로

사진은 매우 복잡해보이지만 기능도 다양하고, RSS라는 다른 앱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쓸 수 있기도 하고, 배경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데스크랑 비슷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Gmail을 연동해 보거나 전체 앱 목록을 켜두어 다른 앱을 사용하는데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디자인을 좀 더 세련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8. Dream Afar

사용자 수 : 110,000 +

킬링 포인트 : 기본에 충실

드림 어팔(또는 아팔?)이란 앱은 크롬의 기본 새 탭을 그대로 리디자인한듯한 모습입니다. 검색창이 똭 있고, 우측 상단에 히스토리, 북마크, 앱스로 진행하는 작은 버튼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자주 가는 사이트가 있어서 기존의 자주 가는 사이트 기능을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그 뿐 아니라 배경도 멋지고 현재시간을 보여주고, 날씨도 보여주는게 멋져보입니다. 제가 만약 이 앱을 만드는 사람이었다면 모멘텀의 기능인 오늘 할일 같이 사용자가 하루하루 쓸 수 있는 무언가를 두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것 하나만 해도 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것 같습니다.


9. Pixlr Today

사용자 수 : 80,000 +

킬링 포인트 : 사진이 많다

Pixlr가 만든 새 탭 앱입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사진을 바꾸거나 탐색하는데 좋고, 메모같은 기본적인 기능도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STOCK PHOTOS를 검색할 수 있네요. Pixlr가 자신들의 강점을 살려 특별한 재미를 추가했다면 사용자가 10배는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 Be Limitless

사용자 수 : 60,000 +

킬링 포인트 : 시간 관리

이 앱은 생산성에 강점이 있습니다. 큼직한 노트 패드는 다른 앱에서 없는 기능인데, 인터넷을 하면서 길게 메모할 일이 생길 때 좋습니다. 또한 자신이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얼마나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생산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장점에도 저는 이 앱을 쓰지 않았는데, 굳이 내 인터넷 스타일을 파악할 필요가 없었고, 노트 기능도 굳이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를 빼면 다른 앱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번외. 에어데스크

사용자 수 : 5,000+ (크롬 + 웨일)

킬링 포인트 : 모든지 네 맘대로

에어데스크는 top 10에 오르려면 최소 10배는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셔야 합니다.(아이고) 다른 앱에서 유료로 해야 제공되는 기능들이 모조리 무료라는 점. 마음대로 배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 디자인이 괜찮고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다는 점. 구글 캘린더와 연동된다는 점. 기타 등등 기능에서는 이야기할 게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에어데스크는 기능만큼 단점도 많습니다. 이런 저런 버그가 많다는 점, 가끔 심각한 문제가 생겨 사용자의 정보를 날려먹은 점, 용량이 큰 점 등입니다. 또 손이 많이 가기도 하기도 하죠. 그렇기에 6개월 정도의 시간동안 큰 성장을 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2개월은 거의 비상근무로 방치했고, 2개월은 오로라플래너였으니 빼면 2개월만에 된거라 정신승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거 같습니다.


제 예전 글에서 18년 6월까지 사용자 500만명을 목표로 개발한다고 했는데, 가까스로 목표 사용자의 0.1%를 달성했습니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 사용해주시는 분들이 다른건 사용 못하겠다 하겠금 마음에 드는 앱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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