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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훈 Oct 11. 2019

"햇빛이 바삭바삭하다."

햇빛 뒤에 수 천 개의 형용사를 붙여보기

햇빛이 바삭바삭하다.


오늘 퇴근길에 문득『알쓸신잡』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통영 바다를 표현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이 말이 왜 어둑한 퇴근길에 기억난 건진 모르겠지만, 햇빛이 바삭바삭하다는 표현은 작가가 괜히 작가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표현을 나도 써볼 순 없을까?'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지 않는 명사 + 형용사 조합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이걸 웹사이트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래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햇빛 뒤에 모든 형용사를 넣어보는 사이트. 이름하여 바삭한 햇빛!


먼저 형용사를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위키 단어 사전을 통해서 수 천 개의 형용사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참조한 형용사 단어 뭉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어 형용사

표준어 파생 형용사

한국어 파생 형용사


단어 뭉치를 크롤링해서 가져오고,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바삭한 햇빛 바로가기

https://basakhansun.netlify.com/



웹사이트는 뒷부분에 형용사만 바뀌는 수준이라 대단한 건 없습니다. 근데 만들고 나니 재밌는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소스코드는 아래의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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