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버킷리스트를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
자연 현상인 오로라 관측은 모험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넓은 하늘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커튼을 친 것 같은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분명히 진기한 경험이다. 하지만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기도 쉽지 않고, 간다고 해서 무조건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 보니 이왕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고 싶을 터. 스카이스캐너가 오로라 헌팅을 위해 알아야 할 팁을 소개한다.
오로라 관측 시기
오로라도 관측 시기가 있다. 물론 관측 시기에 여행을 간다고 해서 항상 일정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1주일을 여행하는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니 운을 필요하다. 하지만 시기를 맞춰 가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니 오로라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면 관측 시기에 맞춰 떠나야 한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시기는 9월 말에서 4월 초라고 하지만, 가장 좋은 시기는 밤이 긴 11월부터 2월까지니 참고하자.
오로라 사진 촬영 법
실제로 보는 오로라는 우리가 평소에 보는 오로라 사진과는 차이가 있다. 상상해오던 것처럼 하늘을 가로지르는 신비로운 커튼 같은 오로라는 보이지 않아 처음에는 실망할지도 모른다. 카메라가 우리 육안보다 훨씬 더 잘 잡는다는 사실. 오로라를 촬영할 때 튼튼한 삼각대는 물론, 광활한 하늘을 촬영할 수 있는 광각렌즈와 어안렌즈가 필요하다. 오로라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어두워지기 전에 원거리 기준으로 초점을 미리 맞추고, 수동 초점으로 전환한 후 테이핑해서 카메라를 고정해둔다. 노출 설정은 Bulb 모드, 카메라 조리개는 f/2.8-4, 셔터 속도는 약 10~15초, 감도는 ISO1600 혹은 그 이상이 적당하다. 달빛이 있을 때 촬영하면 선명한 오로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로라를 보기 좋은 장소
레이캬비크는 북극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로라를 볼 수 있고, 다른 장소들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기도 쉽다. 레이캬비크에서 오로라 외에도 즐길 것이 풍부한데, 블루 라군 온천, 스노모빌, 스키 등 오로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투어 상품들이 많다.
국내에서 옐로우나이프로 가기 위해서는 무려 세 번의 환승을 거쳐야 한다. 밴쿠버에서 캘거리로 간 후 옐로우나이프로 가는 고된 여정이다. 하지만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오로라를 꼭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밤에는 오로라를 기다리고, 낮에는 스키, 눈썰매, 스노모빌 메이플 시럽 시식 등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보내자.
트롬소(Tromso)로 오로라 연구소가 있는 곳으로 노르웨이에서 오로라를 보기에 가장 유명한 곳이다. 특히 트롬소의 경우 연중 200일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어 확률이 높다. 오로라를 보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가이드와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해 2시간 정도 오로라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오로라 가이드 프로그램이 있다. 날씨가 좋고 오로라가 강하게 발생할 경우에는 시내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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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