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어도 괜찮아!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동유럽 여행지
느리게 즐기는 여행!
올가을, 낭만적인 해외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동유럽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동유럽은 서유럽과 달리 문화적 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아기자기한 볼거리들도 많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동유럽에서는 차를 타고 이동하기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도보 여행을 계획해보자. 스카이스캐너가 뚜벅이 여행자도 여행을 떠나기 좋은 동유럽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 체코, 프라하
flickr @ Davidlohr Bueso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많은 교통수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프라하 성을 비롯해 카를교, 구시가지 등 프라하를 대표하는 명소들도 가까이에 밀집되어 있으며 거리가 다소 있는 곳은 트램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걷기 싫어하는 이들이라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는 11세기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볼 수 있으며 광장, 하벨 시장은 현지인들의 활기찬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곳에 머무른다면 하루는 구시가지, 하루는 신시가지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근교 여행지인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여행해보길 추천한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
flickr @ Jorge Franganillo도나우강을 끼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도심을 중심으로 주요 명소가 모여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강을 중심으로 우안인 부다는 왕궁을 비롯해 어부의 요새, 마차시교회 등 역사적인 중세 시대 건축물들이 많이 있으며 좌안인 페스트는 상업 지역으로 유명한 국회 의사당과 성 이슈트반 대성당이 대표적이다. 특히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야경은 유럽의 3대 야경으로 손꼽히니 꼭 즐겨보길 추천한다. 세체니 다리에서 바라보아도 좋지만 유람선도 운행하고 있어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더욱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다.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flickr @ Ivan Ivankovic크로아티아의 남쪽 끝에 위치한 작은 해안 도시,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 불릴 만큼 맑은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유네스코로 지정된 역사적인 명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에서 성벽 투어는 필수! 튼튼한 성벽이 구시가지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성벽 위를 걸으며 구시가지 한 바퀴를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바다 쪽 성벽에는 부자 카페, 절벽 카페 등 아드리아 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들도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해안 도시인만큼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스테이크, 와인도 유명하니 함께 즐겨보자.
-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flickr @ Jiuguang Wang오스트리아의 잘츠카머구트에 위치한 한적한 호수 할슈타트. 동화 같은 풍경으로 유럽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할슈타트 마을은 세계 문화에 등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등장한 곳인 만큼 오랜 역사와 고즈넉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마을의 한가운데는 중앙 광장이 있고,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집들과 레스토랑들이 주변으로 가득해 여유롭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할슈타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트 체험과 모노레일로 올라가는 전망대는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flickr @biosynthesis24알프스산맥과 지중해 사이에 위치한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지만 인구가 30만 명이 되지 않아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곳이다. 유럽의 중심부에 있는 만큼 바로크, 아르누보 등 도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건축 양식을 만날 수 있으며 거리 곳곳마다 과거와 현대가 잘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16세기에 지어진 류블랴나 성과 구시가지는 크지 않아 걸어서 2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류블랴나 강을 이어주는 트리플교부터 티볼리 공원, 류블랴나 성을 돌아보며 류블랴나의 매력에 흠뻑 젖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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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