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중심부터 근교까지!
매서운 1~2월 추위!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국에서 3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베트남 인기 여행지 다낭을 주목해보자. 따뜻한 해외 여행지가 주목받으며 가까운 베트남 다낭 역시 추위를 피하려는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다낭에 왔다면 도심만 즐기기에는 아쉬움이 많으니 근교의 바나힐, 호이안도 여행 코스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 베트남의 따뜻한 날씨에 아름다운 자연, 현지인들의 로컬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 여행에서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스캐너가 다낭부터 바나힐, 호이안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 코스와 다낭 항공권 예약 팁을 소개한다.
다낭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명소 중 한 곳, 핑크 성당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다낭 대성당이다. 다낭의 시내 중심에 자리한 다낭 대성당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23년에 지어진 네오고딕 양식의 카톨릭 성당으로 핑크빛 파스텔톤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인생샷 스팟이 되고 있다. 성당의 첨탑 꼭대기에는 닭 조형물이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수탉 교회로도 불리며, 성당 뒤쪽으로는 성모마리아 상과 성수도 있으니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곳곳도 쭉 돌아보길 추천한다.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닌 실제 시민들이 미사를 드리기도 하기 때문에 매일 미사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666m의 번쩍이는 금빛 다리, 바로 다낭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용다리 또한 다낭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곳이다. 특히 밤이 되면 어두운 한강에서 밝게 용다리에 조명이 켜지기 때문에 야경 명소로 알려진 지 오래. 약 15,000개의 LED가 불을 밝혀주어 멀리서도 용다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주 주말 저녁 9시에는 10~20분 동안 용 머리에서 물, 불을 뿜어내는 퍼포먼스까지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도 선사한다. 용다리 밑 한강을 따라 만들어진 '사랑의 부두' 또한 매력적. 빨간 하트 잎으로 꾸며진 가로등이 길을 밝혀주어 연인은 물론이고 친구, 가족과 함께해도 인증샷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자.
다낭 시내에서 차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프랑스풍의 테마파크, 바나힐!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다낭 여행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지배 당시, 프랑스군의 휴양지로 개발되었지만 지금은 유럽풍 건물과 놀이기구로 가득한 360도 다른 테마파크로 탈바꿈해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니 참고하자. 바나힐은 산 정산에 위치한 만큼 5,800m가 넘는 긴 케이블을 타고 갈 수 있으며, 중간중간에 역들이 있어 프랑스식 정원인 '르 자뎅 다무르', 손이 받치는 다리가 인상적인 '바나힐 골든브릿지', 27m 길이의 석가모니 불상이 자리 잡은 '영흥사'까지 바나힐 곳곳에 숨은 명소들까지 전역에 걸쳐 있으니 바나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관람해보길 추천한다.
<다낭에서 바나힐 이동 방법 - 1Day 택시 투어>
- 이동 경로: 호텔 숙소 픽업 → 바나힐 → 호이안 올드타운 → 호이안 숙소 도착
- 투어 비용: 성인 2인 기준 400만 동 (한화 20만 원대) / 아동 1인 기준 100만 동(한화 5만 원대)
다낭 근교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 여행지를 선택하라면 바로 호이안이다. 다낭과 가까이에 있지만, 다낭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환경 오염과 교통 체증 없이 여유로운 베트남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특히 호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로 손꼽히는 안방 비치는 휴양과 레저에 집중하고픈 여행객들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따사로운 햇볕에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 리조트, 히피 바, 해산물 음식점들도 다양하다. 해변 근처에서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한국인 여행객들이 인정한 안방 비치 3대 맛집으로 알려진 소울키친, 덱하우스, 돌핀키친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호이안은 19세기 무역항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동서양의 문화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여행지다. 호이안의 옛 정취와 현지인들의 생활까지 가까이에서 엿보고 싶다면 호이안 올드타운은 필수. 올드타운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만큼 전통 가옥과 회관, 사원들이 남아있다. 올드타운 자체가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도보 여행으로 골목골목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올드타운 내 중심 거리라 할 수 있는 쩐푸 거리는 여행객들을 위해 화려한 조명과 각종 기념품샵, 맛집, 카페들이 즐비하다. 밤이 되면 올드타운 바로 건너편 응우엔 호앙 거리의 야시장 역시 대나무 등과 후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자.
<올드타운 입장료>
- 성인 기준 12만 동 (한화 약 5,700원)
밤이 되면 오색 빛으로 가득 채워지는 투본강. 투본강에서의 연등 띄우기 체험은 호이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많은 이들이 배를 타고 올드타운과 야시장 사이 흐르는 투본강 위에서 연등을 띄우며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강줄기를 따라 불 밝힌 수많은 연등이 떠내려가는 장관도 감상할 수 있다. 연등을 띄운 후에는 강변을 따라 줄지어 선 카페들에서 커피를 마시며 멋진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투본강 연등 체험 비용>
- 나룻배 이용: 10만 동 (한화 약 5,000원)
- 소원등: 1개 2만 동 (한화 약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