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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an 11. 2017

‘힙합의민족2’ 대망의 파이널 무대 5

JTBC 음악예능 ‘힙합의민족2’가 드디어 어제(10일)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열었다. 프로듀서 12인의 화려한 스페셜 무대로 막을 올렸고, 이후 결승까지 살아남은 10명의 참가자들은 세미파이널 관객 투표 순위대로 프로듀서를 선택해 공연을 펼쳤다. 이 날 방송에서는 10팀 가운데 5팀의 무대가 공개됐다.



▲ 팔로알토X장성환 <The Greatest>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고등학생 모델 장성환과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수장 팔로알토였다. ‘The Greatest’는 축복 받은 삶에 감사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훅 장인’이라 불리는 팔로알토의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장성환은 프로듀서의 든든한 지원 아래 신나는 플로우와 인상적인 가사를 겸비한 랩으로 객석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자신의 우상이라 밝힌 팔로알토와의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눈길을 끌어 200표 중 153표를 획득했다.



▲ MC스나이퍼X장기용 <아름다워>

이어서 팔로알토는 대결 상대로 MC스나이퍼와 장기용을 선택했다. 이들은 ‘아름다워’라는 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는데, 사랑하는 연인을 몽환적으로 표현해 연인을 소유하고픈 남자의 원초적인 감정을 노래했다. 또한 무대에서는 발레리나와의 콜라보를 꾸며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연출을 과시했다. 하지만 스나이퍼와 장기용은 완벽한 라이브 무대에도 불구하고 131표를 획득, 팔로알토X장성환 팀에게 석패했다.



▲ 치타X양미라 <Come Follow Me>

왕좌를 지킨 팔로알토 팀은 치타X양미라 팀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이에 그녀들은 화끈한 플로우가 인상적인 ‘Come Follow Me’로 응수, 우먼파워를 보여주리라는 결의를 다졌다.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는 의미를 지닌 곡으로 레게사운드에 얹힌 섹시함을 어필하는 공연을 보여줬다. 지금껏 방송에서 확인하지 못한 양미라의 반전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129표를 획득하는 데 그쳤고, 팔로알토는 다시 한 번 왕좌를 지켜냈다.



▲ 한해X강승현 <내가 무슨 말을 어찌>

팔로알토 팀은 이전부터 붙어보고 싶었다며 한해와 강승현을 다음 배틀 상대로 지목했다. 이들은 대세 아티스트로 발돋음하고 있는 서사무엘을 피처링 선수로 영입, 공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경연곡 ‘내가 무슨 말을 어찌’는 자기 자신을 포장하려고만 하는 요즘 세상을 비판함과 동시에, ‘자연스러운게 좋다’라는 한해와 강승현의 가치관을 담았다. 한해의 진정성있는 랩과 강승현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이들은 200명의 관객 중 182표를 획득해 2연승을 달리던 팔로알토 팀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 주헌X이미쉘 <불나방>

한해 팀은 대결상대로 주헌X이미쉘 팀을 골랐다. 주헌은 ‘힙합의 민족2’ 역사상 가장 센 곡을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어필했다. ‘불나방’은 그의 자작곡으로, 무대를 불싸지르겠다는 의지를 음악에 고스란히 표현했다. 이들은 독특한 시그니처 안무까지 곁들여 후회 없이 파이널을 즐기는 모습이었는데, 파워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객석을 가장 뜨겁게 불태웠다. 결국 주헌X이미쉘 팀은 총 185표를 획득해 왕좌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사진=JTBC '힙합의민족2' 캡처



인턴 에디터 권용범  yongko94@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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