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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Mar 06. 2017

9년 만의 귀환! 컬트뮤지컬 ‘록키호러쇼’ Tip 4

                                                                                                                            

9년 만의 컴백을 알린 일탈과 파격의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공식 포스터와 함께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팁 4가지를 귀띔한다.


 

 
01. 73년 개막...탄생 44주년
    
탄생 44주년을 맞은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1973년 런던의 60석 규모 로얄코트 극장에서 막을 올린 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킹스로드 시어터로 옮겼고 79년까지 공연됐다. 74년 미국에 소개되면서 20세기 폭스에 의해 영화화됐다. 개봉 2주 만에 상영을 중단했으나 76년 B급 심야영화관인 웨이벌리 극장에서 상영된 ‘록키 호러 픽쳐쇼’는 반복 관람, 공연 도중 함성과 야유 등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내며 컬트영화의 지존으로 등극했다.

 
02. ‘B급 문화 지존’ 추앙

고전소설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드라마 구조를 가져온 ‘록키호러쇼’는 갑작스런 폭풍으로 자동차가 망가진 브래드와 쟈넷이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양성애자 과학자 프랑큰 퍼트 박사의 성에 방문, 엽기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생명, 사랑 등 기존의 가치는 작품 속에서 저속한 말과 욕설, 말초적인 자극으로 끊임없이 도전 받는다. 기괴한 캐릭터들의 외모와 난해한 의상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춤과 노래가 쉴 새 없이 무대를 채우면서 낯섦은 점차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허위와 가식으로 가득 찬 기성 가치를 전복한 이 작품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컬트 작품’ ‘B급 문화의 지존’으로 추앙 받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03. 원작자 겸 배우 리차드 오브라이언, 일탈과 파격 주문

전 세계 60여 곳에서 이처럼 오랫동안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인기 요인으로 ‘록키호러쇼’가 지닌 특유의 저항 정신을 꼽을 수 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원작자이면서 작가,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컬트 문화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리차드 오브라이언은 극중 양성애자, 외계인, 인조인간 같은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관객들로 하여금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생경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일탈과 파격을 즐기는데 주저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04. 눈길 끄는 공식 포스터...콜라보 영상

공식 포스터는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코르셋, 하이힐, 망사스타킹 등의 파격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비비드한 컬러와 어우러져 강렬함을 한층 배가시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영상은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과 함께하며 ‘록키호러쇼’의 포스터를 활용한 짜릿하고 멋진 콜라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로 ‘록키호러쇼’가 내포하고 있는 자유와 젊음을 완벽하게 표현했으며 ‘록키호러쇼’의 저항 정신과 꼭 닮은 그래피티의 만남은 강렬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록키호러쇼’는 오는 5월2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3월 중순 첫 티켓 오픈과 함께 캐스팅 공개를 할 예정이다.
 

사진= 알앤디웍스 제공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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