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훈훈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선행 4
연말을 맞아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의 훈훈한 소식이 팬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밝히고 있다.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에는 데이트 대신 어린이 병원을 찾는 것은 물론, 96세의 노장 팬의 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노숙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등, 다양한 선행으로 인해 이번 연말이 보다 더 따스해지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마스엔 어린이 병원에
곧 영화 '패신저스'로 스크린에 출격하는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또 한 번 선행에 나섰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자신의 고향인 미국 켄터키 주의 위치한 한 어린이 병원에 방문해 아이들을 응원했다.
로렌스는 환자들과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환자 옆에 무릎 꿇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재미있는 표정과 자세를 취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년 동안 매년 병원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로렌스는 이에 대해 “우리 가족과 나는 이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수많은 멋진 아이들을 만나왔다. 그들이 보여주는 힘과 용기는 큰 힘을 준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 96세 할아버지 팬을 만나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96세 팬의 집에 직접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최근 한 미국의 연예매체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열렬한 팬인 96세 할아버지에 대한 기사가 기고됐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인 그는 “두 번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다녀왔다. 그녀는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공연을 보여준다. 그녀를 보러 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미주리 주에 위치한 그의 집에 깜짝 방문했다. 그녀는 96세의 노인 팬과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그의 세계대전 기념품들을 함께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그녀는 기타를 꺼내서 직접 어쿠스틱 공연을 펼치기도 하는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그의 손자들은 트위터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다. 할아버지가 정말 기뻐하셨다”는 글을 덧붙였다.
올랜도 블룸♥케이티 페리, 사랑의 산타로 변신
할리우드 대표 잉꼬 커플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사랑의 산타'로 변신해 선행에 동참했다. 복수의 외신은 “페리와 블룸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한 어린이 병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산타로 변신해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을 건네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병원 측은 “두 사람은 환자들에게 선물을 건네고,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또 그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의미하는 바를 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톱모델 미란다 커와 2013년 이혼한 올랜도 블룸은 지난 5월 케이티 페리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최근 약혼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노숙자에게 점심 대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숙자에게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지난달 한 팬과 해당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겠다고 약속한 디카프리오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노숙자 식당을 방문했다. 디카프리오는 팬과의 약속을 지켰을 뿐 아니라, 식당의 직원들과 노숙자들을 격려했다.
디카프리오가 방문한 노숙자 레스토랑은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곳으로, 노숙자들에게 무료 식사 뿐 아니라 재취업 기회 알선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카프리오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인파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개념 배우다운 팬서비스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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