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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리스트 Jul 03. 2017

‘여성1호’ 조희진 의정부지검장...

첫 女 검찰총장 탄생하나



검찰개혁을 추진해나갈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4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참여정부 시절 첫 여성 법무부장관(강금실)에 이어 첫 여성 검찰총장 탄생이 이뤄질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회는 3일 법무부에서 위원회를 열고 소병철 농협대 석좌교수(59·사법연수원 15기), 문무일 부산고검장(56·18기), 오세인 광주고검장(52·18기), 조희진 의정부지검장(55·19기)을 제42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추천했다.


소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6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검찰과장과 정책기획단장,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했다. 문 후보자는 광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재판에 넘겼다. 강원 양양 출신의 오 후보자는 강릉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첫 여성후보로 오른 조희진 지검장이다. 충남 예산 출신의 조 지검장은 성신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90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할을 시작해 98년 첫 여성 법무부과장, 2004년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첫 여성 부장검사가 됐다.


2005년에는 사법연수원의 첫 여성 검찰교수, 2008년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으로 서울중앙지검 내 수사부서를 지휘하는 첫 여성검사로 발탁되는 등 검찰 내 ‘여성 1호’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2010년 천안지청장으로 첫 여성지청장에 부임했다. 2015년엔 제주지방검찰청 지검장에 이어 의정부지방검찰청 지검장에 취임하며 여성 최초로 검사장에 승진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리더십과 온화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조직 내에서도 포용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향후 이금로 법무장관 직무대행은 4명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사진= 의정부지방검찰청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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