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무작정 누군가를 기다려요
집 밖으로 나가 주변을 서성이고
그러다 큰길 앞에 다다르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연해지기도 해요
그렇게 한참 그곳에 못처럼 박혀서
누군가를 기다리죠
그런 날에는 너무 아파서
울음이 터져 나올 때도 있어요
도대체 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