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어록

딸의 어록

by 뽀이

"오늘 하루 너무 행복했어"


주말, 온종일 가족과 함께 보내고 나면 많이 지쳐 버린다.

일요일의 끝자락 딸이 이런 말을 해주면 반성이 되면서도 마음이 녹는다.


'왜 나는 딸처럼 저런 마음을 가지지 못할까?'


최근 직장에 다니면서 전일제로 일을 하다 보니 그 핑계로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다. 저녁이 되면 놀아주기 보단 "자자"하며 눕기 바쁘다. 딸은 언제나처럼 루틴대로 하고 잠든다. 가끔 때 아닌 그 님이 오시긴 하지만 말이다.


욱..........욱..........욱..........욱..........욱!!


그 순간, 참으려고 해도 너무 피곤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화가 치밀어 올라 후회가 된다. 너무나 귀하게 얻은 딸이라 "잘해주리라" 다짐했지만 나의 이상은 현실과 너무

나 달랐다.


나의 행동이 민망하고 무색할 정도로 딸은...

"엄마가 최고야."

"엄마가 제일 예뻐."

라고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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