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나 알바 다닐 때는 복날이면 구내 식당이 있는 곳엔
반계탕이 나오고, 나가서 먹어야 하는 곳이면 상사들을
따라가 삼계탕 집에 가서 줄을 서서 먹기도 했다.
프리랜서 이후로는 엄마가 집에서 때마다 해주셨고
요즘은 평소에 치킨을 자주 먹다보니 딱히 삼계탕을 안먹었다.
주말 작업 중 점심시간 십여년 만에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여전히 반주로 인삼주를 주더라. 인삼주 딱 한 잔의 맛이
이해가 안가던 쪼무래기 회사원이었던 내가 생각난다.
오후 업무가 아직 남았는데! 이렇게 날이 푹푹 찌는데!
바깥 양반꺼까지 두 잔 마시고 들어와서 오후 업무 잘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