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관리
'불량소년 육아일기'
세오 마이코 지음.
2018.09.27.
* 선생님 : 중학교 때 육상부 담당교사
* 나 : 고등학교 2학년 불량소년
(선생님) 어? 육상부에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나) 진즉에 그만뒀고요. 것보다 고등학교 생활도 착실하게 안하니까요.
(선생님) - 놀라며 - 그래?
(나) 아아아니에요. 절 좀 보라고요. 귀에 구멍 뚫고, 머리도 노랗잖아요.
(선생님) 그거야 뭐, TPO에 맞게 하려고 그랬겠지.
(나) TPO는 또 뭔데요?
(선생님) 때와 장소, 경우에 맞는 차림을 한다는 말. 그런 양아치 소굴 같은 고등학교에 가서, 검은 머리에 단정히 교복을 입고 다닌다면 오히려 더 튀지 않겠니? 이제 2학년이 됐으니까 후배에게 우습게 보일 수도 없을 테고 말이지. 너 의외로 눈치 빠르잖아.
- 여전하네. 실례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리는 이 무신경함 -
(선생님) 근데 오타, 담배도 끊은 뒤로는 다시 안 피우는 거 같은데? 몸이랑 얼굴도 건강이 철철 넘치고 말이야.
(나) 그건 그래요.
- 냄새와 낯빛만으로 알아봤단 말인가. 아무튼 나는 담배나 몸에 해로운 건 멀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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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중요하게 생각하고
왜 이렇게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수 있구요.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번 겨울.
내 자신에게 따뜻한 지지체계를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