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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Nov 17. 2022

수능이 끝난 아이들, 부모님이 건네줄 수 있는 말

심리학관 / 마음건강관리

오늘은 수능날이지요


이 날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셨을

모든 수험생분들을 응원합니다


시험 결과에 상관없이

그동안 정~~~말 애쓰셨어요!!!!!


이제 막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기신 걸 축하드리며

앞으로 멋지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시길

원하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랄께요^^

예전에 수험생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

이라는 기사를 봤었는데요

바로 이런 말들이었어요

"걱정하지마, 다 잘 될거야"

"사랑한다"

"널 믿는다"

"그동안 힘들었지?"

"사랑해, 우리 딸, 아들"

반대로 듣기 싫은 말은

"누구는 수시로 어디 간다더라"

"재수하면 되지"

"몇 등급 나올 것 같아?"

"시험 잘 봤어?"

조언이나 충고 보다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원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더라구요.

그러니 혹시 주변에

오늘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있다면

정말 수고했다고,

앞길을 응원한다고

아낌없이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예전 기사이기는 하지만

수능을 마친 아이들에게

부모가 어떤 태도를 취하면 좋을지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봐줄 수 있을지

관련한 좋은 기사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꼭 수능이 끝난 수험생이나

수험생의 부모가 아니더라도

큰 시험이나 과제 등이 끝난 다음에

자기 마음을 돌보는데도 유용할

세 가지의 말들을 기억해보세요

첫째는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또 애도하기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자녀에게

시험 잘 봤어? 라고 묻기 보다는

자녀의 삶의 한 단락이 마무리되고

다시 새로운 문이 열리는 순간을

함께 기뻐해주세요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비로소 맞이하는 결실은

시험의 성패를 떠나 참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둘째,

결과에 대한 기대와 실망 거두기​


부모의 과도한 기준과 기대는

아이의 마음에 생채기를 낼 수도 있습니다

결과에 끌리는 부모 자신의 마음을 경계하고

눈 앞의 것들에서 좀 더 뒤로 물러나

삶의 전체적인 면모를 바라보게

돕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더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수능이 끝나도 삶이 계속된다는 걸 기억하기

수능을 준비할 때면

시험과 목표 성적, 대학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라 여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삶에는 다른 엄청난 가능성이 숨어있지요


시험 결과에만 천착하기 보다는

삶의 더 큰 공간을 차지하는 여백을

자녀와 함께 바라보세요


시험에만 매진해 온 아이들에게

더 큰 시각을 나누어 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입니다.

설령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인생은 흐릅니다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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