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ut Why Not

중2병으로 고독한 청소년

Listening is Loving

by novel self

우리는 누군가가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잘난 체하거나, 허세를 부리거나, 갑자기 분노하고 공격적인 행동 또는 심한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을 보면 중2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또한 누군가의 예의 바르지 않은 행동이나 말로 기분이 상하거나 불쾌해져도 중2병을 거론한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중2병에 걸려서 행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지만 그냥 지나친다.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충고나 가르침에 대하여 예상치 않은 반응이나 무례한 행동으로 공격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어른들은 무시하듯 피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중2 학생 때문에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는 말을 종종 거론할 정도로 중2병을 무서워하기도 한다. 무서워서 외면하고 방치하여, 우리 사회는 많은 청소년 문제가 발생하였다.


청소년 문제는 학교폭력, 학업중단, 자살, 청소년 우울, 공격성, 게임·인터넷 중독, 스마트폰 중독, 학교생활 부적응, ADHD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 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에서 2010년에 전국 10214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위기실태조사에 의하면, 초·중·고등학생의 청소년 폭력 10건 중에서 7건이 중학생이었다. 그리고 2008년에서 2010년,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이 총 22241건이었고 그중에서 15311건(69%)이 중학교에서 발생하였다.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공격성향, 가출, 중독 증세, 자살 등 학교나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문제 행동에 대하여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중2병을 지목하고 있다. 그리하여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지한 서울시 교육청은 2012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복수 담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것은 학교폭력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중2 학생들을 집중 관리하려는 의도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과 정책 등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문제 행동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의 문제 행동 원인인 중2병과 자기중심적인 태도에 따른 유형별 모습을 살펴볼 것이다.






문제는, 문제라고 여기는 순간에 문제가 된다.

문제가 아니라 그냥 ‘현상’ 일 수 있는데 말이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상들을 ‘병’이라 명명하여 청소년 스스로도 그것이 대책인 양 도피한다.


영국 정신분석가 도널드 위니캇은 아이들의 공격성을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본래 타고난 생명체의 운동성’이라고 보았다.


힘든 청소년들에게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거다.

(장희숙,2019)


고독한 우리 청소년들,

고통스러운 그들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야기부터 들어줘야 한다. 그럼 어떻게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까. 잘?


“우리는 아이들의 공기를 어떻게 잘 이해할 수 있을까.”

“Listening is Lo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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