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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01-16 하나님나라 일꾼을 세우시는 예

누가복음 10:01-16

누가복음 10:01-16 하나님나라 일꾼을 세우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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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추수를 위해 보내신 일꾼들은 주님을 대신하는 자들이기에 그들이 전한 하나님나라에 대한 영접 여부는 곧 주님과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영접 여부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따로 칠십 인을 세우셔서 가시려는 동네에 미리 둘씩 앞서 보내시면서 사역의 열매를 확신 하시고, 일하러 가는 일꾼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상세하게 가르치시고, 보냄을 받은 이들의 권위가 보내신 예수님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려 주시며 힘을 실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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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절 예수님은 하나님나라 사역을 위해 일꾼들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앞서 열 두 명의 제자 외에 따로 칠십인의 일꾼(제자)을 세워서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추수할 것이 많으니 필요에 따라 일꾼을 더 요청하라 하십니다.

이 제자들의 역할은 우선 예수님께서 가셔야 할 동네와 지역에 앞서 가서 미리 길을 예비하는 일이며, 또한 일꾼의 필요 여부를 확인하고 더 요청하는 일입니다. 이 요청에 대해서는 기도도 포함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녀요 백성이요 사명자입니다. 주님의 보배로운 소유요, 거룩한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라는 이야기이며, 이는 왕같은 제사장으로도 표현합니다. 주님의 피값으로 산 주님의 소유이기에 보배롭다 말하는 것이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과 다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구별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존재이며 그런 삶의 내용을 채워가야 할 거룩한 백성입니다. 그렇게 우리를 보배로운 소유로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신 이유는 우리를 통해 또 다른 영혼들을 불러 구원하시기 위함으로서 축복의 통로로, 복음의 일꾼으로, 사명자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제자를 더 많이 세우고, 가야 할 지역으로 파송하고, 더불어 추수할 일꾼을 더 많이 보내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사역의 확장 곧 하나님나라의 전파로 인한 열매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생명은 자라게 되어 있고, 뿌려진 말씀의 씨앗들 역시 반드시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빠르게 열매가 맺혀지지 않고 자라지 않는다고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부지런히 뿌리고 전해야 할 것입니다. 필요를 아시고 채우시는 주님께 기도하여 구하고 요청하면 주님은 그런 일꾼들을 붙여 주실 것이며, 동역자들을 세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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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1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나라가 이미 임함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주님이 친히 가시려는 동네에 둘씩 보낸 이들, 그들을 통해서 주님은 추수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주님을 거절하는 강퍅한 이들이 있기에 그 여정은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다고 합니다.

부르심을 받고 보냄을 받은 하나님나라의 추수꾼은 거절과 심지어 생명의 위협 이상의 위험을 안고 사역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친히 일꾼을 세우셔서 보내고 계십니다. 패역한 세대를 향한 포기할 줄 모르는 추수의 열정, 그에 반해 포기할 줄 모르는 적대자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여러 어려움 속에서 사역한다는 것을 주님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고 그래서 더 후일에 성령의 충만을 약속하고 허락하신 것입니다.

오늘 목회의 길이나, 제자의 길, 그리고 천국 백성의 길을 온전히 증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리 가운데 지나는 것처럼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쟁기를 잡은 자처럼 묵묵히 주님을 보고 나아가야 할 길이 십자가의 길이고 주님이 먼저 가신 길이고 우리도 걸어야 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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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두 제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일꾼들이 각 지역으로 갈 때에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고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평안을 빌라 합니다. 그에 합당한 이는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그대로 제자들에게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집에서 주는대로 대접을 받으라 하고 주는 대로 족한 줄 여기며 가라 합니다. 어느 동네에서든 대접해 주는 대로 먹고 병자를 고치고 하나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전하라 합니다. 영접하는 이들은 은혜를 입을 것이지만 거절하는 이들도 있을 것인데 그래도 하나님나라가 이미 임한 것을 전하라 합니다.

보냄을 받은 이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오직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을 믿고 가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곳에서 주는대로 자족하면서 감사하면서 먹고 그 집에 평안과 하나님나라의 임함과 치유의 복음을 전하라고 합니다.

일꾼들에게 중요한 것은 보내신 분의 뜻을 잘 기억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칠십인의 일꾼들은 모두 생필품은 주님이 예비한 이들을 통해 공급한 것들 안에서 자족해야 했습니다. 만일 필요 이상의 것에 관심을 두거나 마음을 쓰게 되면 거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삯꾼이 되든지 참된 일꾼이 되든지 여부는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 소유의 주권을 어디에 두는지, 양무리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러한 제자들이 전한 복음을 영접하고 수용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거절하는 이들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열매 맺는 가정도 있으나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일꾼들에게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발에 먼지를 떨어버리고 일꾼들을 전할 바를 부지런히 전하는 것이 사명입니다. 물론 이러한 전달의 방법들이 지혜로워야 하고 관계에 걸림이 되지 않도록 소유와 마음가짐을 유의해야 했으며, 사명을 잊지 말고 일해야 했습니다.

일꾼이 사명을 망각하고 대접받기 좋아하고, 삯에 눈이 멀고, 조급하게 열매를 거두려 한다면 결국 넘어집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 삶에도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내용과 사명이 무엇인지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허탄한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두 마음을 품지 않으며, 누리가 누리고 자족하고 감사하며 또한 감당해야 할 일들을 외면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행하여 좋은 열매 맺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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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절 예수님은 하나님나라의 통치에 대한 순종여부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참된 왕의 통치 곧 하나님나라의 도래에 대하여 영접하는 이들에게는 평안 곧 구원이겠지만 거절하는 이들에게는 화(심판)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영접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경고를 언급합니다. 소돔, 고라신, 벳새다, 두로와 시돈이 언급됩니다. 구약에서 멸망의 아이콘이 된 소돔을 예로 들면서 고라신과 벳새다가 강퍅했던 것을 말씀하시며 두로와 시돈도 강퍅하나 이들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대조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결국 가버나움의 교만에 대해서 경고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것도 하나님나라의 복음이었고, 이제 제자들과 70인에게 전하라 한 것도 하나님나라의 복음입니다. 동일한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에도(9, 11절) 영접하는 이들에게는 왕되신 주님의 오심이 평안(구원)의 복음으로,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으로 귀결됩니다. 이미 주님의 말씀과 권능의 역사들을 경험하고도 회개치 않는 강퍅하고 교만한 이들은 심판으로 멸망당하는 것입니다. 70인이 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만왕의 왕되신 우리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고, 주님을 보내신 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하심,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의 의미를 지닌 하나님의 나라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삶이 제자와 일꾼 뿐 아니라 오늘 하나님의 자녀요 보배로운 소유요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된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어쩌면 그 어느때보다 더 많은 말씀들을 우리는 접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는 잘못된 부분들도 있으나 문제는 그 많은 것을 알고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서 있지 못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전한 복음 전에 나는 과연 그 복음과 말씀에 합당한 자인가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게 복음이 복음되지 못하다면 전하고 듣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듣고 사는 말씀이라야 듣는 이도 듣고 살 수 있는 말씀입니다. 내가 주님께 붙어 있는 사람이라야 내가 만나는 사람도 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이며, 그런 나를 거절하는 이가 주님을 거절하는 것이 됩니다. 이 온전한 회개와 복음과 말씀의 사람이라야 주님의 제자요 주를 따르는 사람이고 주님의 사람이며 주님나라의 거룩한 백성이요 일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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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주님 부족한 종을 일꾼으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 있는 생명의 일꾼으로서의 사명을

늘 기억하는 종이길 원합니다.

평안을 빌고, 하나님나라의 임재를 전하기 전에

내가 주의 평안을 소유하고

하나님나라에 합당한 삶으로 충만한지 점검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족하며 사명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병균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두려움이 아니라 평안을 전하고

기피자가 아니라 환대와 기대를 갖는 자로

그렇게 살아가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부족한 종에게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주시며

복음을 살게 하신 기회를 알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거절과 불신과 패역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주님의 길을 따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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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0:17-24 기쁨의 근원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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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파송된 칠십인의 제자들이 돌아와 주의 이름으로 경험한 일을 보고합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이기는 것보다 제자들이 하나님나라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을 더 기뻐하라 하십니다. 더불어 하늘 아버지의 뜻을 알고 이루어지는 일에 대하여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시고, 제자들이 복되다 하시면서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많은 선지자와 왕이 보고 듣고 싶어 했던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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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20절 예수님은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이 세워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칠십인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위임받은 권세와 권능이 실제 이루어지는 역사를 경험하고 기뻐하며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 싸움이 결국 사탄과의 영적 싸움이며 이미 이긴 싸움인 것을 확인해 주십니다. 그래서 주님이 이김을 주셨기에 어떤 원수도 제자들을 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정말로 기뻐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기적들이 아니라 그들의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택함받고 세워졌다는 사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점점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나라 복음의 능력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고, 먼저 보냄을 받은 동네에서 제자들을 통해서도 주의 이름의 능력이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사탄의 종노릇 하던 이들이 놓임을 받고, 질병으로 고통받던 이들이 치유되고, 귀신이 떠나는 역사도 일어납니다. 이러한 일련의 기적적인 일들은 제자들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선 제자들은 주의 이름의 권능이 무엇인지 실감했고, 치유와 해방을 경험한 이들을 보면서 기뻐했을 것입니다. 이 일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제자들이 이러한 일련의 기적을 통해서 정말로 깨달아야 하는 부분, 그래서 기뻐해야 하는 부분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결국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새백성으로 세우시기 위해서 모든 사로잡은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해방시키시고 승리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의 임함과 역사를 절감하므로 인해 결국은 그 나라 새백성으로 세워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진정으로 기뻐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듣고 있고 보고 있는 일들을 통해서 우리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우리의 모든 삶의 인도하시고 온전케 하사 거룩한 백성으로 지키시고 보호하고 계심을 알고 누리는 것이 참된 기쁨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자칫 승리와 기적 그 자체에 매여 능력의 근원과 이 일 행하신 주님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여 낙오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가 신종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기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일련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여전히 패역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회를 주셔서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그 뜻을 제대로 듣고 보고 아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앞에 선 연약한 존재인 것을, 그런 우리를 거룩한 주의 백성과 자녀 삼으신 것을, 주님이 이미 이긴 이김으로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것을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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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2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자칭 지혜롭고 슬기롭다 하는 교만한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아직 어리석고 부족하고 연약한 이들에게는 알게 감사하고, 그런 하나님의 자비하신 뜻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권세와 권능을 아버지께로부터 받으셨기에 오직 하나님만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계시며, 예수님을 통해서 계시를 받은 사람들만 하나님 아버지를 알 수 있음을 확인합니다.

인간이 가진 능력으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이 만든 우상일 뿐입니다. 세상의 지혜와 슬기가 있다 하는 이들의 지식들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지 못합니다. 오직 아버지께서 보내 주시고, 보여 주시고, 알게하신 예수님만이 아버지 하나님과 그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 또한 증거하시는 예수님의 계시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고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으며, 믿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온전한 앎과 만남과 믿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예수님께서 내어주신 길을 통해서만,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는 자만 알고 만나고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신실하게 이루어져 가며 제자들을 통해서 증거되고 있는 역사를 보면서 기뻐하시고 감사하며 찬양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방편인 특별계시(하나님의 직접적인 현현과 더불어 말씀 그 자체이신 예수님과 기록된 말씀인 성경)와 일반계시(자연, 양심, 역사) 모두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방법들입니다. 말씀도 계시된 말씀이신 예수님과 기록된 말씀인 성경과 선포된 말씀인 설교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련의 계시들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과 깨닫게 하시는 능력 모두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그렇게 알게 하신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자들만 가능합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셔서 하나님나라의 일을 가르치고 전파하고 증거하실 때에 성령의 도우심을 강조하고 있고, 그런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제자들도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오순절 성령의 역사 후에 온전히 깨닫고 땅끝까지 전파하는 증인으로 살게 됩니다.

성경을 통해서 영생 곧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알아갈 때에 결국 우리 구주 예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그렇게 알아가는 일이 자고하고 스스로 지혜 있다 하는 이들이 아니라 겸손히 한계를 인정하고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는 이라야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이 기쁨 알고 누리게 하신 우리 구주 예수님으로 인하여 감사하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그 뜻을 따라 이기는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하고, 거룩한 나라의 백성으로 안위케하시니 감사하며, 거룩한 주의 뜻을 따라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곧 우리 삶의 자리에서도 그 뜻 이루어짐을 목도하게 하시고 살게 하심을 함께 기뻐하며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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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4절 예수님은 제자들이 참된 복을 아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역사를 보는 제자들이 복되다 하십니다. 이전에 많은 선지자와 임금들이 지금 제자들이 목도한 것과 듣는 하나님나라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복이고, 구원이 복이며, 하나님나라 백성됨이 복이고, 하나님과 동행함이 복입니다. 그래서 복있는 자는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주의 말씀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알고 믿고 그 뜻의 인도와 통치를 따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령이 가난하여 자고하지 않고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겸손히 주만 의지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볼 것이기 때문에 복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웃의 아픔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애통해 하는 자들이 복됩니다. 온유한 자도 복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도, 긍휼히 여기는 자도, 마음이 청결한 자도,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자도, 주를 위해 비난과 조롱과 핍박을 받는 자도 복되다 하십니다. 그런 이들 모두 하나님나라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이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많은 선지자와 왕들이 메시아의 도래를 대망하며 이 복을 얻길 기대했으나 얻고 보지 못했지만 지금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나라의 역사와 뜻을 보고 듣고 실현되는 산 역사를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만나고 아는 것이 참 복이며, 이 소식이 복음입니다.

이미 주님을 만났고 하나님나라의 도래와 성취의 역사를 알고 있는 우리가 그 나라를 살아가는 복있는 자로 사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자들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역사하시고 계시하시고 인도하시고 통치하시면서 우리로 복이되어 복있는자로 축복의 통로로 살게 하십니다. 그런 참된 복을 알고 살고 누리며 증거하는 기쁨으로 매일매일을 채워가는 복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또한 참된 복을 바로 알고 그것이 최고의 기쁨이라는 것을 온전히 고백하는 자로 살고 있는 줄 믿고 이 모든 일을 선물로 허락하신 우리 주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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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 기쁨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탄의 궤계를 무너뜨리고

우리로 이기는 싸움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기적들보다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원받은 자녀됨을 최고의 기쁨으로 알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게하시고 살게하시는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그렇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주의 말씀 주야로 묵상할 때에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사

온전히 깨닫고 또한 순종케 하옵소서.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로 말미암아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하며 감사하게 하시고

세상의 부질없는 헛된 복의 유무로

일희일비하는 어리석음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최고의 복과 선물을 받은 자로

살아가고 있음을 늘 기억하며

넉넉하게 나누는 복의 사람

축복의 통로로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주를 기뻐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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