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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Oct 06. 2017

예레미야 10:01-16 창주조 하나님 앞에 헛된 우상

렘 10:01-16

예레미야 10:01-16 창주조 하나님 앞에 헛된 우상


여호와께서는 하늘의 징조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우상들의 무능하고 헛됨을 구체적으로 폭로하며 창조주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는 피조물 우상을 따름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일인지를 지적합니다. 


1-5절 하늘의 천체들도 땅의 모든 것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일 뿐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듣고 순종하여 살 길은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여러 나라의 길 곧 이방인들이 두려워하는 하늘의 징조들을 두려워하며 따르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것으로 산에 있는 나무로 사람이 만들어서 은금으로 꾸미고,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 둔 것으로 오이밭의 허수아비(둥근 기둥)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다니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화와 복을 주지 못하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의인의 길 곧 여호와의 통치와 인도와 규례를 따르는 길이 이스라엘이 갈 길이고 살 길이고 볼 길입니다. 여호와께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길은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와 다른 길로서 세상이 추구하는 처세 방법 가치관 목표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거룩한 백성의 거룩한 길이며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고 인도하시며 세우신 것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이 지금 약속의 땅에서 이 길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들 곧 하늘의 천체의 징조들을 보고 두려워하고 숭배하는 길로 행합니다. 급기야 하나님께 지음받은 사람이 나무로 베어 만든 헛된 우상 곧 스스로 아무것도 할수 없고 설 수 없고 무엇보다 화와 복을 주지 못하는 것들을 보이지 않는, 창조주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듣고 보는 것에 쉬이 미혹을 당합니다. 피조물의 위대함은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므로 그것을 지으신 이를 경배하고 찬양하며 살아가는 것이 합당한 반응인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보이는 천체들의 징조(일식이나 월식같은)를 더 두려워하고, 화려하게 꾸민 우상들을 보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하나님을 헛된 버러지 형상으로 만들어서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숭배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우상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교만과 무지에서 기인합니다. 이 어리석은 길에서 속히 돌아와야 합니다. 



6-9절 여호와는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 주와 같은 이가 없습니다. 

여호와의 권능은 이방 사람들도 여러 나라와 왕국들의 지혜운 자들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십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이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을 뿐입니다. 아무리 값비싼 은금으로 꾸미고 만들어도 결국 한계가 있는 사람이 만든 것일 뿐입니다. 


여호와의 유일성과 절대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장인들이 만든 작품에 불과한 우상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또한 숭배자들의 업적과 능력에 의존하는 이방의 신들과는 달리 여호와께서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이름을 위대하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처음부터 권능으로 왕권을 가지시고 주장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모든 열방이 경외할 분이십니다. 지혜와 능력에 있어서도 여호와와 같은 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상은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죽은 재료로 만들어서 하나같이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런 나무토막에 불과한 우상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상의 외관도 결국 사람들의 손재주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값비싸게 만들어도 기술자들의 작품일 뿐입니다. 


창조주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버러지의 형상으로 만드는 어리석음, 그리고 나무와 값비싼 은금으로 만들고 치장하더라도 결국 장인이 만든 작품에 불과한 우상을 창조주 하나님보다 더 숭배하는 무지, 그러한 것들을 두려워하고, 삶의 지혜와 교훈들을 얻길 바라고,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는 모습들 모두 얼마나 허망하고 어리석고 무지하며 부질없는 것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의 운명을 어디에 맡기고 의뢰하고 바라고 있을까요?



10-11절 여호와께서는 참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영원한 왕이십니다. 

여호와는 참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영원한 왕이십니다. 그의 진노와 분노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앞에서 헛된 신들은 결국 천지간에서 모두 망할 것입니다. 


나무로 만든 무지하고 무능하고 헛된 우상과 달리 여호와께서는 본질적으로 다른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실체가 없는 우상과 달리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참되신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우상은 사람들이 만들어서 세워 줘야 하는 존재할 수 있지만 여호와께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만물이 모두다 여호와께 의존하여 생존하시는 생명의 근원 되시는 분이십니다. 우상은 말할 줄도 모르고 걸을수도 없는 오이밭의 허수아비(5절 둥근기둥)같은 나무토막인데 비하여 야훼는 영원한 왕으로서 처음부터 변함없이 모든 민족들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왕으로서 왕권을 행사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 통치에 순종하지 않고 헛된 우상을 숭배하는 민족들을 향한 분노로 징계하시면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이 표현은 고대 근동의 국제어인 아람어로 기록되어 선포되고 있습니다. 민족들이 숭배하는 우상들은 창조주가 아님니다. 모두 피조물들입니다. 이것들은 결국 땅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오직 천지를 지으신 창주 하나님만이 경배를 받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야웨의 심판 앞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이나 우상들도 모두 멸망할 것입니다. 


내가 아는 여호와는 참으로 우리의 길과 생명과 모든 것을 의뢰할 수 있는 분입니까? 스스로 계신 분으로서 우리의 생명의 근원 되시며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분으로, 모든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으로 믿고 있습니까? 창조 이전부터 지금까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천지 만물 모든 열방의 주권을 가지신 왕되신 하나님으로 믿고 따르고 순종하고 있습니까?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의 주권과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이유와 목적과 방향과 내용과 사명이 모두 여호와께로 말미암고 있습니까? 주 여호와의 통치에 온전히 순종하는 보배로운 소유로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므로 여호와의 심판날에 멸망이 아니라 구원과 영생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2-15절 여호와께서는 권능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권능과 지혜와 명철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세우시고 펴셨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장인이 만든 거짓 것, 생기 없는 헛 것이며 망령되이 만든 것으로 말미암아 수치와 징벌과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권능으로 땅을, 지혜로 세계를, 명철로 하늘을 만드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래서 이들이 그토록 풍요로운 농사를 위해 우상을 섬겨서 얻으려고 했던 물, 구름, 비, 번개, 바람도 모두 여호와의 통치와 주권하에 있음을 재확인합니다. 그런데 어리석고 무식한 사람들이 이러한 것들을 자기들이 조각한 헛되고 무능하고 거짓되고 생기없고 망령된 것들을 통해서 얻으려고 숭배합니다. 결국 이러한 모든 것은 여호와의 심판날에 멸망당할 것들입니다. 


풍요를 비롯한 모든 세계가 결국 여호와의 통치와 주관하심앞에 있는데 어리석은 자들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창조주 여호와의 능력을 보지 못하고 우상을 만들어서 숭배합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기에 해로움도 유익함도 줄 수 없는 우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우상은 거짓이며 그 안에 생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자신을 숭배하는 자들을 속여 멸망으로 이끄는 거짓 된 것이며, 이들에게 생명을 줄 수 없는 죽은 나무토막에 불과한 것입니다. 결국 우상숭배자들의 멸망은 하나의 가능성이 아니라 운명과 같은 피할 수 없는 길입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이 여호와께 있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이 우리의 삶의 내용을 여호와를 중심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반면 우상을 섬기면 우상을 닮아가서 허상의 삶을 살고 욕망이 이끄는대로 살고 거짓된 삶을 살며 생기 없고 망령되고 무지하며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끝이 결국 멸망이라는 것을 모른채 말입니다.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으로 곧 내 안에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는 삶이 창조주 하나님을 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온전히 믿는 자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이 땅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말미암아 지혜로운 삶을, 영생의 삶을, 거룩한 삶을, 가장 복된 삶을 바로 지금 살아가는 것입니다. 



16절 여호와께서는 창조주이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만물의 조성자요 만군의 여호와로서 곧 영원한 왕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상과는 차원이 다른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기업의 지파로서 여호와와 그 백성 사이에는 긴밀한 관계로 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야곱의 분깃이십니다. 그러므로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에 이스라엘은 이방민족의 우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영원한 왕 여호와께서 당신의 몫으로 택하신 이스라엘 곧 거룩한 백성들은 그 안에 생명이 없는 헛것이요 거짓인 우상을 찾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교회된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라고 표현하며 교회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천국백성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창조와 주권과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오직 여호와께 있으니 우리가 이 땅의 헛된 그 무엇도 두려워하거나 경배하거나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의 경배와 찬양과 영광을 받으실 분은 창조주 하나님, 우리를 거듭나게하사 새롭게 하신 주님,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한 나라, 거룩한 백성 삼으신 주님 뿐입니다. 



* 기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며

천지만물과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열방과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에 미혹된

우리를 용서하여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헛된 우상들의 망령되고 허탄한 길을 분별하게 도와 주시고

주의 권능으로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그 앞에서

아무런 힘과 능력을 행할 수 없는 우상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의뢰할 참 하나님이시요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실 분으로 믿는 믿음 주옵소서. 

천지만물과 우리의 생사화복의 주권이 주께 있으니

생기없는 망령되고 헛된 것을 섬기지 말고

주를 아는 지혜있는 믿음 주시옵고,

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되신 주님이

우리의 분깃으로서 

우리를 지으시고 주관하시며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분임을 믿고

오직 주님께만 경배와 찬양을 돌리는

거룩한 백성으로 온전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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