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0:01-16 하나님의 돌보심, 채우심,

사무엘상 10:01-16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사무엘상 10:01-16 하나님의 돌보심, 채우심, 능력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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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절 하나님은 우리의 유일한 지도자이시며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셨습니다.

첫째, 지도자로 세우시는 주체가 사무엘을 통한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에 왕정을 허락하시면서 세상의 왕들과는 다른 조건은 사람들이 원하는 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세우시며 기름 부은 자를 왕으로 세운다는 것입니다. 지금 사울이 지도자가 된 것은 이 조건을 따라서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워진 사울은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을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스리는 대리통치자입니다. 이 다스림은 단순한 세상의 방식을 따른 군림하는 통치가 아닌 관리하고 보존하고 섬겨야 하는 그런 통치입니다. ; 우리가 왕같은 제사장이 됨도 하나님이 택하시고 대속하시고 성령을 허락하사 그렇게 후사가 되게 하신 줄 믿습니다.

둘째, 사울이 다스려야 할 백성은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입니다. 이로서 이스라엘의 참된 주권은 하나님께 있고, 사울은 다만 청지기처럼 이들을 맡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스려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의 주권을 망각하고 자기 소유로 삼아 군림한다면 그는 더이상 하나님이 왕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고 관리하고 보존하고 누려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망각하고 우리 마음대로 오용하고 남용하게 되는 순간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 모든 위임된 권한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면밀하게 살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사용하고 누리며 다스려 가야 할 것입니다.

# 참고 : 지도자(나기드)에 해당되는 단어를 ‘멜렉’이라는 ‘왕’이라는 용어가 아니라 ‘나기드’를 씁니다. 이 용어는 앞에 선 자, 앞장선 자, (하나님의)명령을 받는 자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왕과 달리 아직 절대적인 권리를 가지지 않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왕으로 삼았다라고 표현하지 않는 것은 야웨께서 아직 그리고 여전히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울은 지금 왕이 아니라 사사와 같은 직위입니다(11장이 그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사사 중에서 삼손의 이미지를 활용합니다. 이는 사울도 삼손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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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절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채우시고, 능력 주시는 분이십니다.

갑작스러운 기름부으심에 대하여 당황하고 두려워하는 사울을 향하여 하나님은 세 가지 징조를 통해서 사울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뜻을 감당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첫째, 두 사람을 만나 사울의 아버지가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가 나귀보다 사울의 안위를 더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이로써 사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 돌보심을 알 수 있게 하셨습니다.

둘째, 벧엘로 예배하러 가는 이들을 통해 떡 두 덩이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사울이 향후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서 공급하시고 채워주실 것을 알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산에서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예언하게 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능력과 지혜를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실 것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며,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우리가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며 거룩한 길로 행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과 지혜로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시고, 우리를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며, 상을 베푸시고 기름을 발라 능력으로 행할 수 있게 하셨음을 믿는다면, 오늘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즐거이 순종하며 살아감이 마땅한 줄 압니다. 이 길로 온전하게 행하기 위해서 세밀하게 돌보시고, 적시적소에서 필요를 최적으로 채우시고,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케 됨을 믿고 그 능력을 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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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절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가 행할 것을 가르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무엘을 통해 예고된 징조를 온전히 다 경험하게 되면 사울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십니다. 그리고 사무엘을 통해서 사울이 행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니 칠일의 시간을 기다리라 말합니다. 여기서 사울에게 주신 기회를 따라 행하는 것은 결국 가장 시급한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되면 하나님이 지금 함께하심을 깨닫고, 하나님게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들을 행해야 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인도하시고 가르쳐 주심을 알기 위해서 인내하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주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주님이 허락하시는 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사명을 우리의 생각과 방식과 뜻대로 마음대로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권한들을 오용하고 남용하는 불충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7일의 기다림은 아직 제사장의 권한이 사울에게는 없고 사무엘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증거 곧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시는 임마누엘의 증거들에 대하여 민감하게 깨닫고 거기에 합당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아직 제대로 알지 못했다면 그 뜻을 알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때와 방식을 따라서 허락하시는 만큼, 허락하시는 대로 행할 수 있길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합당하게 반응하고 살아가는 거룩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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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3절 하나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사 새 사람 새 마음으로 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서 떠나려 할 때 그에게 새 마음을 주시고, 예고된 징조들을 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약속된 여호와의 영이 임하자 사울은 예언하게 됩니다.

문제는 사울이 가는 곳이 산당입니다. 지금 사울은 산당이 아니라 기브아로 가서 블레셋 수비대를 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임무인데 그런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행보입니다. 그도 삼손처럼 하나님이 신이 임했음에도 블레셋을 구하지 않고 담나의 여인에게 갔던 모습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이야기들은 모두 사울의 모습이 삼손의 행보와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사울의 예언은 구체적인 어떤 마들이 아니라 특별한 임재 체험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어떤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거나 행동을 하는 것등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사울이 사무엘이 명한대로 제대로 순종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함에도 블레셋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울을 지도자로 부르심에 대한

반응이 석연치 않음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13장에 보면 사울이 아니라 아들 요나단이 사울이 할 일을 대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사무엘서 저자가 이스라엘의 나기드(곧 지도자)로서 사울의 자세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암시합니다. 이렇게 사울은 처음부터 출발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새 사람되고 새 마음을 주셨으면 이제는 옛사람의 일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새 마음으로 곧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따라 행하며 살아가도록 힘쓰는 것이 합당한 반응입니다. 많일 우리가 이러한 일에 소홀하고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에 미온적이라면 우리도 삼손과 사울의 전철을 밟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임마누엘의 능력을 믿는다면 지금 우리 삶의 면면들은 상당히 달라지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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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절 하나님은 우리가 보고 듣고 받은대로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숙부를 만난 사울은 사무엘을 만나 암나귀를 찾았다는 것만 말하고 자신에게 기름을 붓고, 하나님의 영이 임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말한 나라의 일 곧 지금 당장은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과, 하나님의 사명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지 않은 것은 단순한 겸손을 넘어 사울에 대한 저자의 부정적인 평가가 담겨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이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아직 확신이 없었습니다. 사사기와 연관해서 보면 사울이 하나님의 지도자로서 자격에 흠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확실한 표징이 나타나기에 곧바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사사들의 임무이다. 본문의 이야기는 사울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던 그 기대가 성취되지 않은 채 끝을 맺고 있습니다. 뭔가 사울의 출발이 석연치 않음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왕같은 제사장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증인들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바라시는 삶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언제까지 구원만 생각하고 우리를 왜 구원하셨으며, 우리에게 바라시는 합당한 반응과, 우리의 사명에 대해서, 곧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하나님의 세미하신 인도하심과 뜻을 구하며, 그 뜻을 알게 되었다면 하나님의 때와 방식을 따라 즉각적인 순종이 합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순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하나하나 핑계하고 무관심하기 시작하면 결과는 불순종과 불충으로 귀결됩니다.

오늘도 보게하시고 듣게하시고 깨닫게 하신 새 사람 새 마음의 감동을 당연한듯 그냥 흘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여기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행하는 것이 온전한 순종의 길인지 주의깊게 그리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행할 수 있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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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의 유일한 주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의 부르심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하사

돌봄과 채움과 공급하심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부르신 뜻에 합당하게 처신하고

주님이 주신 사명에 대해

오늘도 예배로 반응하고

삶의 모든 순간과 자리들이

합당한 예배자이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신 사명에

미온적으로 불순종의 길로 행하지 않고

온전하고 즉각적인 순종의 길로

행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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