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지은 죄를 용서받고자 한다면
우리는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세상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고, 때로는 예기치 않은 곳에 파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삶의 다양한 스승들에게 그 지혜를 묻고, 내면의 변화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법륜 스님은 우리가 수많은 사람과 생명에게 '알고도 지은 죄' 또는 '모르고도 지은 죄'가 있으며, 그 피해가 쌓여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이들은 다름 아닌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이라고 일깨워 주십니다. 지구 온난화의 피해로 인한 아픔이 아프리카에 더 크게 드리우고, 사회 지도층의 부패가 결국 국민들의 몫이 되는 것처럼, 우리는 서로 뗄 수 없는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 안에 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지은 죄를 용서받고자 한다면, 가장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스님은 강조합니다. 부처님 또한 배고픈 자에게 밥을 주고, 병든 자에게 약을 베풀며, 가난한 자를 돕고 외로운 자를 위로하는 것이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과 같은 가장 큰 공덕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한 농부의 지혜로운 나눔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농산물 경진대회에서 1등을 한 옥수수 씨앗을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준 농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은 저 잘 되자고 하는 일입니다. 이웃 모두가 좋은 품종을 길러야 저의 옥수수도 바람을 통해 좋은 꽃가루를 받지 않겠습니까?"
나 혼자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좋아져야 비로소 나도 진정으로 좋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이 깨달음은 진정한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성경 말씀이나, 달라이 라마의 "남들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자비를 베푸십시오. 당신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자비를 베푸십시오"라는 가르침처럼, 행운은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진정한 베풂에서 비롯됩니다.
'남모르게 덕을 쌓는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음덕양보(陰德陽報)'의 지혜도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 입명지학(立命之學): 나 자신을 깊이 알아가는 것. 나의 성격, 행동, 습관,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바라보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 개과지법(改過之法): 지난 실수를 겸허히 교훈 삼아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더욱 긍정적으로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 적선지방(積善之方):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꾸준히 선한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선업을 쌓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행동하며 노력하는 것입니다.
✓겸덕지효(謙德之效): 이 모든 것의 진정한 힘은 겸손함과 깊은 덕성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인디언 속담에는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으며, 그의 시선으로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여기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할 때, 우리 삶은 보다 더 따뜻하고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베풂과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곳에 닿아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그 아름다운 나눔을 통해 우리 자신 또한 평온하고 풍요로운 삶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행복을 느끼기보다 불행을 먼저 알아차리고, 건강함보다는 작은 고통에도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큰 기쁨은 쉬이 무뎌지지만, 작은 고통은 유난히 오랫동안 기억 속에 아린 상처로 남는 것처럼 말이지요. 마치 쾌락은 당연한 듯 여기면서, 고통에는 지나치게 예민한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인간 본연의 특성에 대해 깊이 탐구하며, 모든 쾌락과 행복은 소극적인 반면 고통은 적극적인 성질을 지니기 때문에 고통의 힘이 쾌락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쾌락을 맹목적으로 좇기보다 고통을 현명하게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통의 지속성과 강도가 훨씬 크기 때문이지요.
결국,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지를 평가하는 진정한 기준은 사회적인 성공, 쌓아 올린 부, 명예로운 출세가 아니라 '얼마나 고통 없이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고통이 없다면, 바로 그 상태가 가장 큰 행복을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열 가지의 덧없는 행복을 추구하기보다, 한 가지의 고통이라도 피하려는 노력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는 쇼펜하우어의 날카로운 메시지는, 복잡한 삶 속에서 우리가 진정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깊이 깨닫게 해줍니다.
"오늘만이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현찰'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함으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붙잡고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오늘' 뿐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는, 삶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중요하고 급한 일: 위기, 당면한 문제, 마감이 임박한 프로젝트 등 (불을 끄는 일)
✓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계획, 준비, 역량 강화, 관계 맺기, 충분한 휴식 (미리 준비하는 일)
✓ 중요하지 않고 급한 일: 방해, 일부 회의, 일부 메일, 다른 사람의 즉흥적인 요청 (속아 넘어가는 일)
✓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일: 잡무, 시간 낭비, 불필요한 활동, 일부 SNS (시간을 허비하는 일)
24시간 동안의 일들을 돌아보았을 때, 의외로 우리는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코비 박사는 우리가 진정으로 신경 써야 하는 일은 바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종종 계획, 철저한 준비, 꾸준한 자기 계발과 깊은 인간관계 형성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꾸준히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미래에 닥쳐올 급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중요하고 급한 일들만 처리하며 살아간다면,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삶에 갇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하면서도 급하지 않은 일들에 꾸준히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다면, 어느 순간 중요하고 급했던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삶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고 우선순위를 잘 정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갈등이나 어려움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얻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현찰' 같은 시간을 어디에 쓸지 다시 한번 깊이 성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늘미소 #하늘미소학천별 #시간관리매트릭스 #행복한삶을살기위한4가지길 #지은죄를용서받고자한다면 #음덕양보 #중요하지만급하지않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