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포츠 전설의 주장 김연경
한국 최고의 여자 스포츠 선수가 누구냐 하는 질문에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다.
김연아, 김연경, 장미란, 현정화, 박세리 등등
하지만 여자 선수 중
누가 최고의 여자 리더였냐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답이 정해져 있다.
대한민국의 10번 김연경
뭐냐 이 사진은???
재도전!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10번
김연경, 연경신이라고 불리는 리더다.
이적 불발 미아 사태부터 최근의 꼬얌 사태까지...
숱한 돌부리들을 만났지만 넘어지지 않고,
그는 국가대표 10번을 놓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었고,
대표팀에서는 세계의 팀들과 겨루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하며 캐리한다.
그녀의 리더십은 따로 이름을 붙여야 할 정도로 독특하다.
연경 리더십은 평소에는 친근한데, 승부에서는 뜨겁다.
누구보다도 승리하고 싶어 하지만 남탓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음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게 한다.
순간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나아가게 한다.
연경 리더십을 잘 표현한 아래 영상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작년 시즌 김연경은 한국으로 복귀했고 많은 언론들이 흥국생명의 우승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꼬얌 사건 등으로 흔들리며 엉망진창이었다.
가장 큰 부담은 김연경에게로 모아졌다.
하지만 김연경은 꼬얌 자매가 빠진 빈자리를 조금씩 팀원들과 채우며 결국 우승 문턱까지 올라갔다.
GS 칼텍스에게 패배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진 김연경은 저랬다.
저기 리더의 자질이고, 연경 리더십이다.
팀원들에게 짜증내고, 팀 구성을 탓하고, 꼬얌 자매를 비난하고, 경기 종료 후 똥을 씹을 수도 있었지만 김연경은 저랬다.
그래서 모두가 웃으며 패배를 받아들일 수 있고, 내년 시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김연경의 리더십이 연일 보도된다.
이게 대한민국 여자배구 주장의 클라스다.
팀원들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
식빵 언니라는 신묘한 캐릭터를 가졌지만,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한 캐릭터다.
웃으라고!
눈치 좀 챙기자.
한국 여자 배구팀 영원한 주장이자, 영원한 10번이다.
김연경이다.
과연 연경신을 넘어서는 리더가 앞으로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