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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램프 잘 사용하고 있나요?

by KGM 공식 채널

자동차 램프는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한 기능의 목적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운전자의 시야확보는 물론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 시 최소한의 안전 조치 중 하나인 자동차 램프를 잘못 사용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에게도 위협이 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시간에는 자동차 램프를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헤드램프, 언제 켜야 하나요?


| 주간주행등을 낮에만 켜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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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행등은 밝은 낮에 점등되는 램프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전한 차량이 더 빨리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차량의 위치를 인식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위험에 대한 인식과 반응 속도가 느린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내에서도 2015년 7월부터 모든 차량에 전조등과는 별도로 주간주행등 장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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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간주행등을 야간에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주간주행등은 주변에 차량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조명으로 안개등처럼 빛이 확산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야간에 주간주행등을 켜게 되면 헤드램프의 밝기가 줄어든 것처럼 시인성이 떨어지고, 타 운전자들에게는 눈부심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밤에 운전을 하다 보면 상향등 만큼은 아니지만 유독 눈부신 차량들이 있는데, 주간주행등만 점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낮에도 여기선 헤드램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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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오토라이트 기능을 사용하는 차량이 많아서 알아서 램프가 켜지고 꺼지지만 헤드램프 사용을 낮에도 해야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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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장소가 터널입니다. 터널에서는 길을 밝히는 것이 아닌, 타 차량에게 자신의 존재와 위치를 알리기 위해 빛을 이용해야 합니다. 주간주행등과 목적은 동일하지만, 눈부심 방지를 위해서라도 주간주행등보다 헤드램프를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우천 시, 지하주차장 등도 헤드램프 점등을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 AUTO로 돌리면 고민 끝! 오토 라이트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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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를 상황에 맞춰 조절할 자신이 없다면 오토 라이트 컨트롤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토 라이트 컨트롤은 자동차가 외부의 조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헤드램프를 켜주는 기능입니다. 전조등과 관련된 레버를 ‘AUTO’로만 설정해두면 기능이 작동하는데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전조등 관련 레버를 조작할 일이 없어 편의성이 우수합니다.


잘못 사용하면 위험! 올바른 상향등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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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헤드램프는 하향등과 상향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향등은 상대 운전자의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전방 하단을 비춰주는데요. 그렇다면 상향등은 언제 사용해야 할까요?


상향등을 사용하기 가장 좋은 환경은 가로등이 없어 추가적인 시야 확보가 필요한 곳입니다. 국내에서는 한적한 국도나 시골길, 고속도로 등이 있는데요. 상향등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넓어진 시야로 로드킬이나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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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방이나 맞은편에 차량이 있을 경우 상향등은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향등은 램프의 조사각이 상단을 향해 있고, 빛의 도달 거리도 수백m에 달해 상대운전자에게 치명적인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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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KG 모빌리티에서는 ‘스마트 하이빔(SHB)’이라 불리는데요. 상향등 점등 시 가로등이나 전방 차량의 불빛을 감지해 하향등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입니다. 운전자가 별도로 레버를 조작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의미를 담는 비상점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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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점멸등은 다양한 의미를 전달합니다. 먼저 사고나 차량 고장, 급정거 발생 시 후행 차량에게 알리는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행 중 전방에서 비상점멸등을 점등한다면 천천히 감속하면서 전방 상황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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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감정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상대운전자에게 양보를 받거나 부득이하게 불편을 줬을 경우에도 비상점멸등이 쓰이는데요. 종종 격해진 감정을 누그러뜨리기도 하므로 상황에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주·정차를 할 때에도 비상점멸등은 의사 표현 용도로도 활용됩니다.


다만 유럽이나 북미 등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비상점멸등을 긴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하고 있으므로, 해외에서 운전할 일이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자들도 잘 모르는 전조등 옆 다이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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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라면 한번쯤은 전조등 모양에 정체불명의 숫자가 적혀진 다이얼을 봤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기능이지만, 의외로 정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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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헤드램프 레벨링이라 불리는 조사각 조절 기능입니다. 자동차는 동승객의 탑승 유무나 적재량에 따라 차체의 높이가 변동되는데, 이때 헤드램프의 조사각도 함께 바뀔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조사각이 너무 낮아져 위험하거나, 오히려 조사각이 상승해 상대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헤드램프 레벨링 조절을 통해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통상 다이얼의 숫자는 0~3, 0~5로 나뉘고, 숫자가 낮을수록 전조등의 각도는 상승합니다.


자동차 램프 사용은 기본만 지키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어두워지면 램프를 점등한다는 기본 원칙과 용도에 맞는 사용만 숙지한다면 모든 운전자들의 드라이빙이 더욱 안전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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