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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빠’를 위한
올바른 카시트 사용법

by KGM 공식 채널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이를 데리고 외출 한번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에 크게 공감할 텐데요. 특히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밀리는 정체구간에서 카시트에 앉아 있는 것이 아기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또한 아직 카시트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잠깐이니까 어른이 안고 이동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아니더라도 자동차에서 아이의 안전을 위한 가장 쉽고 중요한 포인트가 카시트 사용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초보 엄빠를 위한 카시트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시트 사용은 6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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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설치된 안전벨트는 성인용이기 때문에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사용할 경우 안전벨트가 어깨와 골반이 아닌 목과 배로 지나서 사고 시 중상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충격 발생 시 체중이 가벼운 아이들은 쉽게 튕겨 나가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르면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는 13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해당되며, 6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카시트를 착용해야 안전띠를 맨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6만원이 부과됩니다.


법에서 정한 카시트의 의무 나이는 6세이지만 아이마다 성장 속도나 체구가 다르므로 사실 키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 안전 기준(UN-ECE R129)에 따르면 카시트 사용 시 최대 키는 150cm이며, 자동차 제조사의 안전벨트 사용 최소 키는 140cm입니다. 그러므로 나이보다는 6세 이상이라 하더라도 우리 아이 키를 고려해 카시트 사용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양한 카시트, 어떤 것을 선택?


아이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카시트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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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형 카시트는 신생아부터 돌 정도까지의 영아를 위한 카시트로, 신장이 85cm 미만이고 몸무게가 10kg 미만이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입니다. 사고 발생시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바구니 카시트는 뒤보기로 장착해 사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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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카시트는 컨버터블 카시트라고도 불리며 양 어깨를 모두 감싸는 3점식과 5점식 등의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앞과 뒤를 모두 볼 수 있으며, 신생아용 이너시트가 있어 체구가 작은 아이도 안전하게 고정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6세 이하 사용이며 정확하게는 키 105cm 미만, 몸무게 19kg 정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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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카시트는 고정형과 회전형으로 나뉩니다. 회전형이 고정형보다 유격이 조금 발생하지만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카시트에 태울 때 문 쪽으로 시트를 옮겨서 태운 뒤 돌릴 수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니어용 카시트는 6세 전후로 사용하며, 키 100cm~150cm의 아이를 위한 제품으로 앞보기 전용입니다. 자체 벨트가 있는 콤비네이션, 등받이가 없이 아이의 앉은 키를 높여주는 방석 형태의 백리스, 등받이가 있는 주니어 등으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카시트 설치 방법


카시트 설치는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차량 내 안전벨트 사용 혹은 아이소픽스(ISOFIX) 시스템 두 가지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주로 ISOFIX 적용 모델을 사용하는데요. 아이소픽스는 국제표준화 규격으로 2010년 이후 생산되는 자동차에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KG 모빌리티는 전 차종에 아이소픽스가 탑재돼 있습니다.


차량 내 안전벨트 사용 카시트는 <1. 카시트를 바닥에 밀착시킨다. 2. 카시트 안전벨트를 자동차 시트에 고정시키고 벨트 끈을 조인다.> 순서로 설치하면 됩니다. ISOFIX는 조금 더 수월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카시트 아래쪽 고정 지지대가 있는데 이를 당겨 차량 내 ISOFIX 결착 부분에 연결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설치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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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설치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조수석이 아닌 뒷좌석에 설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조수석은 에어백이 작동되면 아이에게 충격과 압박을 가해 질식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스로 신체를 가누지 못하는 영유아는 차량 주행 방향과 반대로 장착해 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행 중 개방 차단, 차일드락&윈도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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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위험 예측 능력이 미흡해 사고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달리는 자동차에서도 갑자기 문을 열거나 뛰어내릴 수 있어 뒷좌석에는 차일드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일드락을 설정하면 뒷좌석에서는 문의 손잡이를 당겨도 문이 열리지 않아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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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락은 뒷좌석 양쪽 문에 모두 있으며, 각각 따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뒷좌석의 문을 열면 측면에 잠금장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슬라이드 스위치 형태이기에 간단하게 열고 잠글 수 있으며, 차량에 따라 열쇠를 꽂아 돌려야 하는 형태나 도어 트림에 버튼이 마련돼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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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락과 비슷한 기능이 윈도우락인데요. 윈도우락은 장난으로 손이나 머리를 내밀어 끼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적용됐습니다. 운전석 도어 트림에 창문 그림과 X 표시가 그려져 있고 기능 적용 시 LED 등이 점등됩니다.


자동차 운전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아기를 데리고 외출을 나가야 하는 경우라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시트와 공기 청정기를 갖춘 택시로 두 살 이하 영아와 외출하는 부모나 조부모 등 양육자가 ‘아이엠 택시’ 앱을 이용해 호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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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 착용이 자동차 탑승 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습관이듯, 아이에게도 카시트 사용과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조건에 맞는 카시트 사용과 올바른 사용법을 준수해 늘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브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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