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dead_ 01

hot, it is so hot!! 더워, 너무 더워!!!!

by Snoopyholic

드디어!! 입추가 지난 뒤로는 아침 저녁에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만...

여전히 찜통 속에 있는 듯 더운 건 어쩔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지요.

태양이 남아도는(?) 힘을 과시하는 동안 에어컨 없이는 숨이 턱턱 막히는 시간들을 보내기도 쉽지 않고 말이죠.

서프리카, 대프리카, 라고....아프리카보다 덥다는 한국의 날씨를 겪으며 영감을 얻어 스케치를 해두었지만 그동안 너무 더워서 엄두를 못 내다가 드디어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비비씨에서 발표한 뉴스의 일부로 시작됩니다....


" 유럽은 사상초유의 덥디 더운 여름을 버텨내고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1977년 7월 아테네의 48도씨라는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더운데 남이 두꺼운 옷을 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 덥게 느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Mr.D가 시커머죽죽한 가운을 두르고 있으니 사람도 개도 '너 안 덥니?' 성화가 대단합니다.

우리의 고양이만이 차가운 바닥에서 식빵을 구으면 그나마 이 더위를 견딜 수 있으리라는 걸 아는 것 같군요.

사실 Mr.D는 그러거나 말거나 '나 죽었소' 하고 있지만요.

태양도 기세등등합니다. 마치 지금 우리의 북반구에서 불타오르는 태양의 모습 같지요.

우리의 Mr.D는 무심코 태양을 바라보다 결심합니다. 입으나 안 입으나 아무렇지도 않으니 불쌍한 중생들 눈이라도 시원하게 가운을 벗어주자고 말이죠.

그렇게 조금은 시원해진 여름.

......

네, 그렇게 여름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