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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Feb 20. 2024

탈장원인, 맞춤형 탈장 수술로 재발 없는 것이 포인트!

탈장이란?

신체의 장기가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 나오는 증상입니다. 우리 몸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합니다. 복벽 탈장은 복강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근막 사이에 복막이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이 되어 비정상적인 형태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서혜부(복부와 허벅지 사이, 사타구니) 탈장이 가장 흔하며, 배꼽이나 복부, 과거의 수술상처 등에서도 탈장이 발생합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탈장원인

탈장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임신, 복수, 전립선 비대 등의 원인으로 복강 내압을 만성적으로 높여 탈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비만, 무거운 물체를 드는 일,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는 경우, 장기간 서서 일하는 경우, 만성 기침,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기침을 자주할 때 등도 탈장을 일으킵니다.

1. 성인 남성에게 잘 발생하는 ‘서혜부탈장’
- 서혜부 탈장 환자의 약 90% 정도가 남성이며, 그 원인으로 약해진 복벽 조직과 배의 압력을 높이는 행동이 원인입니다. 뱃속의 복벽 조직이 약해지는 원인으로는 흡연이나 비타민 결핍 등을 비롯해 나이에 따른 노화, 만성질환의 발생, 영양실조 등이 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서혜부탈장은 음낭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말랑말랑하게 무언가 만져집니다. 배에 힘을 주면 튀어나온 부위가 단단하고 뚜렷해지며, 누워있거나 힘을 빼면 튀어나온 부위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 서혜부탈장은 불쾌감이나 약한 통증, 묵직한 감각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또, 장기가 탈장 구멍에 끼어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기면 통증과 더불이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납니다.

2. 여성, 영유아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배꼽탈장’
- 배꼽탈장은 여성 중 30대에게 자주 나타나는 편입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며 배의 압력이 높아지고 배꼽 주변 근육막이 점차 늘어나고 약해집니다. 출산 후에도 배꼽이 튀어나와 있으면 탈장이 의심됩니다.

- 배꼽탈장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으며 영유아에게 발생한 경우 4~5세 무렵이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성인에게 발생한 배꼽탈장은 시간이 지나며 커지는 경우가 많으니 합병증 예방을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맞춤 탈장치료를 위한 다양한 수술방법

탈장치료를 적당한 시기에 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이 통하지 않아 썩는 교액성탈장이 발생합니다. 또, 증상이 심하면 탈장된 장기를 절제할 수도 있으니 탈장구멍을 통해 삐져나온 복강 내 장기나 조직을 제자리로 돌리고, 틈을 메워주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전통적인 수술법인 개복수술법은 튀어나온 장기를 복강 내로 보내고 틈을 봉합사를 이용해 봉합하는 수술법입니다. 당겨서 동합하기에 봉합 후 조직간의 긴장이 있어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수술 후 일상생활에 육체적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재발이 빈번한 단점이 있습니다.

- 무긴장탈장교정술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인공막을 이용하여 복벽의 틈을 메우는 수술입니다. 긴장을 최소화하여 수술하기에 수술 후 통증이나 재발이 적습니다.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막은 생체적합물질로 만든 인체에 무해한 그물모양의 막으로 봉합사 재질과 비슷합니다. 조직반응이나 이물감을 줄이고, 가볍고 무균처리가 되어 있어 거부반응이 거의 없는 수술법입니다.

- 복강경탈장수술은 복강경 장비를 이용한 수술법으로 무긴장탈장수술처럼 인공막을 사용합니다. 1~3개의 투관침을 이용해 단일통로 복강경탈장수술을 합니다. 개복수술에 비해 해부학적 구조 파악이 쉬워 세심한 수술을 할 수 있으며, 재발성 탈장이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소아탈장수술에도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